[재계 X-ray] 알아서 잘하는 한화家 장남 김동관, 막내 김동선만 남았나
[재계 X-ray] 알아서 잘하는 한화家 장남 김동관, 막내 김동선만 남았나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03.30 10:31
  • 수정 2022.03.30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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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 정기 주주총회서 장님 김동관 사내이사로 선임
김승연 회장, 막내 김동선 공식석상 배석시키며 경영수업
왼쪽: 김동관 (주)한화 사내이사, 오른쪽: 김동선 한화호텔엔리조트 상무 ⓒ한화
왼쪽: 김동관 (주)한화 사내이사, 오른쪽: 김동선 한화호텔엔리조트 상무 ⓒ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제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룹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승마를 전공한 3남 김동선 씨도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에 이어 한화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발령받으면서 그룹 승계 구도가 빠르게 잡혀가는 분위기다. 

(주)한화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로얄호텔서울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선임 안건을 승인·의결했다고 밝혔다. 김동관 사장은 이미 지난 2020년부터 그룹 전략부문장을 맡으면서 실질적 그룹 경영자로서의 지배력을 넓혀왔다. 아울러 그는 김승연 회장(22.65%)과 한화에너지(9.70%)에 이어 지분 4.44%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사장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학사를 마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안목을 배우고, 훌륭한 인품에 리더십까지 갖춘 인물이란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의 둘째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데 반해 막내인 김동선 실장은 좀처럼 그룹 내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고 이건희 회장 장례식장에 아버지와 함께 등장한 이후 김 실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에 이어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까지 초고속 승진했다.

김동선 실장은 다트머스대학 정치학과를 나와 지난해 승마 마장마술 부문 올림픽 국가대표까지 맡았던 '스포츠맨'이다.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과 인맥이 형들보다 부족할 수 밖에 없단 의미다. 아울러 김 실장은 과거 한화그룹 재직 시절 이렇다할 사업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채 사건사고에 휘말려 퇴사했다. 

김 회장은 지난 24일 미국 펜스 전 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 김동선 실장을 배석케 해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김 실장 역시 갤러리아를 통해 명품 이커머스 신사업 진출, 한화호텔엔리조트를 통해 승마 사업부 분할 및 한화넥스트 설립 등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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