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작년 순익 21.2조원, 40%↑'역대급'…비은행 견인
금융지주 작년 순익 21.2조원, 40%↑'역대급'…비은행 견인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4.06 15:56
  • 수정 2022.04.0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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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적정성·자산건전성·부채비율 등 경영지표도 개선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국내 금융지주가 작년 비은행 부문 성장 등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0.2% 증가한 21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순이익은 은행이 2조4379억원으로 23.7% 성장했다. 이 밖에 금융투자는 1조7118억원, 보험 6676억원 여전사 등이 1조1191억원으로 각각 51.7%, 49.1%, 46.1%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3.0%로 가장 높으나, 전년 57.1% 대비 4.1%포인트(p) 하락했다. 금융투자는 20.9%, 보험은 8.4%, 여전사 등은 14.7%로 전년 대비 각각 2.5%p, 0.9%p, 1.3%p 상승했다.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작년 3203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8.7%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206조2000억원으로 9.5% 늘었다. 금융투자는 10조3000억원, 보험은 4조5000억원, 여전사 등은 30조1000억원으로 3.3%, 1.7%, 17.4% 상승했다.

금융지주들의 경영지표 또한 개선됐다.

자본적정성은 작년말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15.59%, 14.26%, 12.73%를 기록했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이익잉여금과 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비율이 전년말 대비 각각 0.95%p, 1.08%p, 0.80%p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7%로 전년말 대비 0.11%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5.9%로 전년말 대비 24.5%p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27.91%로 전년말 대비 0.96%p 하락했다.

작년 기준 금융지주는 총 10개사이며, 자회사등 소속회사 수는 290개사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헬스케어 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말 264개 대비 소속회사 수가 총 26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금융지주 소속 모든 부문에서 자산이 증가했으며,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 등 경영지표가 개선됐다"며 "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이 감소하고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이 증가하여 금융지주 이익의 특정 부문 의존도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금리상승기 채무상환능력 저하, 자산가격 변동성 확대,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 등 잠재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유도할 것"이라며 "자산건전성·손실흡수능력 관리 강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고위험투자·상품 판매 등에 대한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강화 등을 감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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