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 맞은 4대 금융지주…2분기 실적 전망도 '장밋빛'
호황 맞은 4대 금융지주…2분기 실적 전망도 '장밋빛'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4.25 15:45
  • 수정 2022.04.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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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 상승 등 이자이익 증가세 지속 예상"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4대 금융지주가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실적 개선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5일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에 대해 "순이자마진(NIM)의 상승으로 그룹의 순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것 등이 1분기 호실적 배경"이라며 "실적 개선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대 금융 모두 대손비용률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충당금비용이 하향 안정화된 상황에서 NIM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하는 등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4대 금융은 1분기 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일제히 호실적을 거뒀다.

KB금융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조453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1조4004억원, 하나금융 9022억원, 우리금융 8842억원으로 각각 17.5%, 8.0%, 32.5% 증가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은행들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1분기 순이익은 KB국민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9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신한은행은 31.5% 늘어난 8631억원, 우리은행은 29.4% 증가한 7615억원, 하나은행은 15.9% 상승한 6671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4대 금융 합산 순이익은 약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며 "1500억원 상당의 코로나 충당금 적립에도 대손비용이 7100억원에 그친 것도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4대 금융은 NIM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실적개선을 이뤘다"며 "대출증가세 둔화에도 NIM 상승으로 높은 이자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NIM은 전분기보다 그룹 기준 4.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은행 기준 5.3bp 평균 상승했다"며 "2분기에도 이자이익 증가에 NIM 상승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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