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1분기 이자이익 전년比 17%↑…비이자이익은 '반토막'
은행권, 1분기 이자이익 전년比 17%↑…비이자이익은 '반토막'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5.11 15:19
  • 수정 2022.05.1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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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인상 등 변동성 확대…손실흡수능력 확충 유도"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올 1분기 은행권이 이자이익 증가에도 비이자이익 감소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예금에 수반되는 기금출연료·예금보험료의 비용을 차감한 이자이익은 1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7%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9.4%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며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 증가와 금리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도 상승하며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비이자이익은 전년도 비경상적 이익 증가의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8%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의 경우 9.15%로 전년 동기 대비 0.73%p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1000억원으로 6.4%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8000억원으로 41.2%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충당금 신규 전입액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영업외손익은 4000억원으로 3.3% 감소했다. 법인세비용은 1조7000억원으로 4.4%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진국 경기둔화와 신흥국 디폴트 위험 확대, 국내경제 하방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급격한 금리인상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지속 점검할 것"이라며 "대손충당금과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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