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올해 1,000여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하면서 R&D 강화에 나선다. 여기에 내년 완공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통합 R&D센터 입주를 앞두고 있다.

16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올해 R&D 투자 비용으로 모두 850억원을 투자한다.

그간 JW중외제약은 2017년 349억원, 2018년 344억원, 2019년 407억원, 2020년 507억원, 2021년 513억원으로 매년 R&D 비용을 늘려왔다.

특히 올해 R&D 비용을 크게 늘리면서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현재 JW중외제약에서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클로버'와 '주얼리' 등이다. ‘클로버’는 암 세포주와 조직, 유전자 정보와 화합물은 물론 약효 예측 데이터를 축적한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클로버 플랫폼으로 총 10여 종의 후보물질을 발굴했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JW1601', 통풍치료제인 'URC102',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JW2286'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등 기술 수출 성과를 이뤘다.

‘주얼리’는 Wnt(세포에서 분비되는 당 단백질) 신호의 활성과 저해를 구별해주는 플랫폼으로 Wnt 신호를 억제하면 항암제가 되고 활성화하면 치매나 탈모, 퇴생성 관절염 등 노화나 퇴화 관련 질병 치료제가 된다.

JW중외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을 개발하고 있고, 암과 면역질환 및 조직재생 분야에 대한 신약개발도 연구 중이다.

이런 가운데 JW중외제약은 내년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를 앞두고 있다.

JW홀딩스를 비롯한 JW제약, JW신약, JW크레아젠, JW바이오사이언스, C&C신약 연구소 등 JW그룹의 각 계열사가 내년 완공되는 신사옥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신사옥 입주가 완료되면 이른바 ‘통합R&D센터’로 운영된다.

신사옥 연 면적은 3만5509㎡로 지하 4층, 지상 11층으로 구성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신사옥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최근 회사에서 R&D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데, 신사옥으로 이전해 통합으로 운영되면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R&D 비용을 매년 늘리고 있는데, 내년 입주와 함께 시너지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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