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뛴다"…은행권 주담대 금리 어디까지 치솟나
"자고 나면 뛴다"…은행권 주담대 금리 어디까지 치솟나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5.18 08:22
  • 수정 2022.05.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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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물가 상승 등 국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우세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르며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84%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0.08%p 오른 1.58%,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0.05%p 상승한 1.22%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가 포함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 조달 자금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특히, 국내 물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행보 등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코픽스 오름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는 26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화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최근 "국내금리가 대외요인에 연동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 강화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지속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 주요국의 긴축 기조 등으로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이달 금리를 인상하고 7월에도 추가로 더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빅 스텝' 금리 인상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전반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물가 견제에 있으므로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 연구원은 "국내 물가 또한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올 여름까지 상승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11월과 내년 1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통해  2.50%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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