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왼쪽) [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정면 대치는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한동훈 장관과 여가부 김현숙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이 임명 강행한 것이다.
이로써 자진 사퇴로 공석인 교육부와 아직 임명 보류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18개의 16곳의 장관 임명이 끝났다. 단 지난 16일 시정연설 전 협치를 하겠다던 윤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강하게 반대하는 한동훈 장관의 임명으로 인해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여야의 대립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시정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의회주의를 강조하며 국정 주요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하루 만에 인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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