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한] 美 국무부 “바이든, 이번 순방서 ‘北 위협 대응’ 메시지 강조”
[바이든 방한] 美 국무부 “바이든, 이번 순방서 ‘北 위협 대응’ 메시지 강조”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05.21 09:48
  • 수정 2022.05.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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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바이든, 확고한 두 동맹과 만나 ‘연대·억지력 제공’ 메시지 보낼 것”
바이든·윤석열, 오늘 정상회담 통해 북핵대응·경제안보 관련 90분 간 협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두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은 북한의 공격과 위협으로부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공식화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과 그 이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나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북한은 올해 들어서 ICBM 등 16차례의 미사일 도발이 이뤄졌다. 현재 ICBM 추가 발사나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으며, 발사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 한미 당국의 관측이다. 미국은 이를 공개하면서 수 차례 대북 경고를 한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동맹국들에게 연대 메시지를 보내고, 우리 파트너들에게 억지력을 제공하고자 각 지역에서 (미국이) 함께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자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및 일본 정상과 회담을 통해 미국은 북한 측의 어떠한 위협과 공격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ICBM이 동북아 역내를 넘어설 위험 등에 대한 평가를 묻자 “특정 정보 평가를 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며 “우리는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커비 대변인은 “확실한 것은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 이익과 동맹 및 파트너들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도록 적절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미국의 조약 동맹 7곳 중 5곳이 태평양에 있다. 거기에 진정한 약속이 있다"며 "그것이 대통령이 우리의 확고한 두 동맹과 만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은 핵이든 미사일이든 시험할 때마다, 매번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경험을 쌓고 있다”며 “이는 그들이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과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능력은 한반도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작용하는 만큼 상황을 나빠지게 만든다”며 “우리는 심각하게 인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은 조건 없는 대화에 언제든지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지만 북한은 오히려 그 반대로 인식하는 등 북한이 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길 원한다는 징후라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방한(한국시간)한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다. 회담은 청사 5층 집무실 등에서 소인수 회담, 환담, 확대 회담 순서로 90분간 이어지며, 회담 핵심의제는 북핵 대응, 경제 안보, 역내 협력 등이다. 이후 지하 1층 강당에서 한미 언론을 상대로 한 공동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날 회견에서 한미 공동선언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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