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쿼드 플러스' 고려 안하고 있다. 내실 다질 것"
美 "한국, '쿼드 플러스' 고려 안하고 있다. 내실 다질 것"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5.22 11:04
  • 수정 2022.05.2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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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출처=연합]

미국 고위 당국자가 쿼드(Quad)에 한국을 추가하는 문제에 대해 지금은 쿼드 자체를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의 쿼드 추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백악관 기자단과 한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한국의 쿼드 추가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새 회원국을 생각하기보다는 (쿼드가) 이미 제시한 것들을 발전, 강화하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말했다.

쿼드가 정상급 회의체로 격상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원국의 추가 보다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간 미국은 쿼드에 회원국을 추가하는 '쿼드 플러스(+)'를 추진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출처=연합]

고위 당국자는 전날에도 동행 기자단에 "앞서나가고 싶지 않다"고 전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쿼드는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다. 

오는 24일 일본에서 이들 4개국 정상의 두 번째 대면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화상 회담까지 포함한다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다.

또한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은 큰 충격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제안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위 당국자는 "미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코로나19를 지원하고 북한에 외교로 관여할 준비가 됐다"며 "이는 북한이 결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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