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정호영 거취에 "시간이 필요"...與 "스스로 판단해야"
尹 대통령, 정호영 거취에 "시간이 필요"...與 "스스로 판단해야"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5.23 15:03
  • 수정 2022.05.2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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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은 채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은 채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자는 지난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이 국회 본희의를 통과하면서 금명간 자진사퇴하는 쪽으로 거취를 정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흘러 나왔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를 향해 "거취 문제는 본인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며 압박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날 중앙선대위 회의가 끝난 뒤 "당내 중진 및 다수 의원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정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으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원하는 원내 지도부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같은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냐는 질문에 "전달했다"고 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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