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지지의사를 표했다.
23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열린 정상회담에서 유엔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안보리 개혁이 실현될 때 일본이 상임이사국을 맡는 것에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의 대면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통역자만을 배석한 채 30분가량 회담을 진행했고, 이후 주요 인사들과 함께 회담을 했다.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취할 책임과 권한을 가지는 국제연합의 핵심기관이다. 현재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돼 있다.
상임이사국은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로 모두 2차 세계대전 승전국들로 분류된다. 상임이사국은 안보리 의견 거부권을 가진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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