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커스] ‘조형아트서울 2022’ 오는 26일 코엑스서 개막... 아트, 조형작품 국내외 미술가 700명 수작 2500여점 참여
[전시 포커스] ‘조형아트서울 2022’ 오는 26일 코엑스서 개막... 아트, 조형작품 국내외 미술가 700명 수작 2500여점 참여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5.24 10:24
  • 수정 2022.05.2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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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조형물만 100명 작가 300여점... ‘공공조형물 견본시장’ 겸해
회화ㆍ조각 어우러진 특별전... 김병종 김태호 이상열 회화 작품 눈길
권치규, ‘이수목’, 320x320x550cm, 스테인리스스틸ㆍ우레탄 도장, 2022.
높이 5.5 미터의 권치규 작 ‘이수목’. 스테인리스스틸ㆍ우레탄 도장, 2022.

‘조형아트서울2022(PLAS)’가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다. 

‘새로운 희망’(New Hope)이라는 타이틀로 개막하는 ‘조형아트서울’은 회화 작품과 아울러 조각과 유리, 설치 등 입체작품을 대거 소개하는 미술장터로 꼽힌다.

조형아트서울 운영위(대표 신준원)에 따르면 29일까지 계속될 이번 아트페어에 청작화랑과 웅갤러리, 두루아트스페이스, 갤러리 가이아, 갤러리 오&송 파리 등 94개 화랑이 참여해 국내외 작가 700여명의 작품 2500여점을 전시한다.

2500여점의 작품 중 무려 300여점이 조각 등의 입체 작품이다. 입체 조형물 제작에 참가한 작가도 100여명을 헤아린다. 실내 전시이면서도 높이 5.5m에 이르는 나무 형상의 스테인리스스틸 조각인 권치규 작가의 ‘이수목’을 설치해 공개하는 것도 이 조형아트서울의 성격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경민 작가의 ‘첫만남’(150x100x120㎝). 관람객 포토존 역할도 한다.  조형아트서울 제공
경민 작가의 ‘첫만남’(150x100x120㎝). 관람객 포토존 역할도 한다. 조형아트서울 제공
역동적인 움직임이 특징인 김성복 작가의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338x124x285㎝)
역동적인 움직임이 특징인 김성복 작가의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338x124x285㎝)

‘문화예술진흥법’에는 연면적 1만㎡(약 3025평) 이상 신ㆍ증축하는 건축물에 건축 비용의 0.5% 내외의 범위로 회화, 조각, 공예 등 미술작품을 설치하거나 문화예술진흥기금을 내도록 명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설치되는 작품 가운데 조각 등 입체 작품을 ‘공공조형물’로 명명하고 있다. 따라서 ‘조형아트서울’은 건설업 임직원들에게는 ‘공공조형물 견본시장’ 역할도 겸하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1 미술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건축미술작품은 총 금액 965억원에 782점의 작품이 설치됐다. 782점의 작품 중에 조각, 설치 작품이 75.4%이고 전체 금액 중에서는 90%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무려 ‘1조원’대에 육박하는 ‘공공조형물’ 시장은 건설회사는 물론 조각가 등 작가들에게도 중요한 시장인 것이다.

전시에서는 한 공간에 회화와 조각이 어우러지는 특별전도 열린다. 분야와 기법이 다른 작가 4명(황주리, 성동훈, 다발킴, 김홍년)이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또 갤러리별로 마련된 부스에서는 김태호, 김병종, 유선태 등의 국내 중견 작가와 쟈크 레오나르, 야게타 토모미 등 해외 작가 그림도 다수 선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가인 이상열의 경우 스페이스나무-갤러리오로라 추천으로 '꽃과 열매가 있는 나무' 섹션에 작품을 선보인다. (부스 G4) 

황금빛 사과나무. 이상열 작. Oil on canvas 162.0x 112.0cm 2021
황금빛 사과나무. 이상열 작. Oil on canvas 162.0x 112.0cm 2021

아트페어에는 해외 4개국에서 5개의 갤러리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조형아트서울 측은 이번 행사가 올해 코엑스에서 열리는 첫 아트페어로,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방문객 4만명 이상, 매출 6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아트페어 기간 중에 ‘조각’시장의 확장 방안에 대해 김성호 강원 국제트리엔날레 예술감독(27일),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 소장(28일), 조은정 미술평론가(29일) 등이 주제발표를 하는 세미나가 열리고 김성복, 성동훈, 김홍년, 김경민, 황주리 작가와 ‘토크’ 시간도 마련된다.

박찬걸, 슬라이스이미지 비너스의 탄생, 163x120x500cm, Stainless steel, 2021.
박찬걸, 슬라이스이미지 비너스의 탄생, 163x120x500cm, Stainless steel, 2021.
소현우, ‘꿈의 안내자’, 120x130x310, stainless steelㆍmusic box, 2020
소현우, ‘꿈의 안내자’, 120x130x310, stainless steelㆍmusic box, 2020

[위키리크스한국=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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