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오르자 은행권, 줄줄이 예·적금 금리 인상...최고 연 5.0%도
기준금리 오르자 은행권, 줄줄이 예·적금 금리 인상...최고 연 5.0%도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5.27 16:10
  • 수정 2022.05.27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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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즉각 인상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권도 곧바로 예·적금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우리은행은 22개의 정기예금과 16개의 적금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P) 인상했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예금상품은 최고 연 3.1%, 비대면 적금상품은 최고 연 3.00%까지 적용된다. 또 비대면 전용상품뿐 아니라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예적금 금리를 0.10%p~0.40%p 올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신속하게 예금상품의 금리를 인상했다"며 "서민들의 자산형성에 보탬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36종의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 금리를 최대 0.4%p 올린다. 이에 따라 일부 적금 1년만기 상품은 최고 연 4.6%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서민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적금 금리는 0.3%p 인상돼 최고 연 5.0%가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등에 맞춰 상품과 기간에 따라 전체 예적금 금리를 0.1%~0.4%p 인상한다"며 "고객들의 금리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빠르게 수신상품 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적금 15종, 예금 7종 등 총 22개의 예·적금의 금리를 최대 0.25%p 인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중 예·적금 금리를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이달 중 예·적금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며 "인상폭과 시기를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향후에도 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p 인상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준금리가 연말 연 2.25∼2.50% 수준일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관련해 "합리적 기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5%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 중심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관련 통화당국 차원의 높은 경계감이 확인된 만큼 오는 7월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인상 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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