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난사 재발 공포 불안...초등생, 문자 메시지로 대규모 총격 위협했다가 체포돼
美 총기난사 재발 공포 불안...초등생, 문자 메시지로 대규모 총격 위협했다가 체포돼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5.31 06:09
  • 수정 2022.05.3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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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밸디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소도시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를 방문, 총기 난사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있다.
(유밸디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소도시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를 방문, 총기 난사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있다.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주에서 올해 열 살인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문자메시지에 대규모 총격을 가하겠다는 내용을 올렸다가 체포됐다.

NBC 방송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리카운티 보안관실이 지난 28일 초등학생이 총격 위협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을 인지해 이를 지역의 학교위협단속팀에 즉각 알려 수사에 나서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학교위협단속팀은 초등학교 5학년인 열 살 된 남학생을 조사해 글을 통해 대규모 총격을 수행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기소했다.

당국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이 소년이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차에 탑승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리카운티 보안관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이 19명의 어린 학생과 2명의 교사가 희생된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며칠 만에 발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최근 텍사스 유밸디 참사 직후여서 이 학생의 행동은 우리를 몸서리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작은 범죄행위 같은 것도 해서는 안 될 때"라면서 "이 아이는 가짜 위협을 가했지만, 지금 진짜 끔찍한 결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응팀은 이 사건을 조사하는 데 단 1초도 주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참사 때 경찰이 즉각 학교에 진입하지 않아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비난을 의식한 언급으로 보인다.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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