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정국 분수령…'안정론' vs '견제론' 정국 향배는
[6.1지방선거] 정국 분수령…'안정론' vs '견제론' 정국 향배는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2.06.01 12:23
  • 수정 2022.06.01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6·1 지방선거 본투표가 시작됐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주도권 향방이 갈릴 예정이라 특히 주목된다. 여론조사에 비췄을 때 집권당 국민의힘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얼마나 선전할지 등도 관전 포인트다.

1일 제8회 지방선거 투표가 전국 1만4465곳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개표 작업이 평탄하게 진행된다면 광역자치단체장 기준으로 이르면 자정 즈음부터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경기도 등 접전 지역에서는 이보다 늦은 2일 새벽 3시께 당락이 가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번 6·1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권 출범 기준 22일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 집권 초반 정국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국민의힘 안철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동시 출격하면서 무게감이 올라갔다고 평가받는다.

국민의힘은 ‘정권 안정론'을 들고 반드시 승리해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광역단체장 기준 과반인 9곳의 승리를 1차 목표로 하면서 내심 두 자릿수 차지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론'을 통해 지난 대선의 패배를 설욕하고 차기 정권 교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민주당은 5~6곳 승리를 '선방'의 기준으로 잡는 가운데 접전 지역에서 선전한다면 7곳 확보도 가능하지 않겠냐며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초접전 지역인 경기도는 광역단체장 1곳 확보의 의미를 넘어 전체 선거의 승패를 규정할 수 있는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선거 이후 양당 내부의 차기 권력 지형 변화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각각 차기 당권 경쟁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까지는 1년여 시간이 남았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 지도부가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의 경우 선거 결과에 따라 오는 8월 전당대회를 향방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친문 진영과 친이재명 그룹, 86그룹 등이 당권을 두고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