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진료 앱] 비대면 진료에 원격 의료 플랫폼↑...코로나 이후는?
[모바일 진료 앱] 비대면 진료에 원격 의료 플랫폼↑...코로나 이후는?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6.07 07:37
  • 수정 2022.06.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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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진료 사업 글로벌 시장 규모 2025년 약 69조1,700억원
- 비대변 진료 활성화...원격 의료 플랫폼 속속 등장
-尹정부, 110대 국정과제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출처=닥터나우]
[출처=닥터나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되면서, 원격 의료 플랫폼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에 이어 모바일 앱을 통해 진료받을 수 있는 '닥터나우', '올라케어', '굿닥' 등에 이어 여성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닥터벨라'까지 등장했다. 

최근에는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 제공업체 '룰루메딕'이 최근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카카오의 비대면 원격 진료 시장 진출 여부에 다양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거점으로 일반과 처방의약품을 배송하는 스타트업 기업 나우Rx와 업무 제휴를 맺으면서, 올해 말부터 아이오닉5를 이용한 처방 약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가 110대 국정과제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면서 원격 진료에 대한 합법화 가능성이 열리자,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년간 의료법상 불법에 해당하는 비대면 진료가 코로나19로 일시적 허용됐고, 코로나19 대유행이 누그러지면 다시 허용을 금지할 예정이었지만 의료계 및 사용자에게도 비대면 진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각됐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약 배달 서비스와 비대면 진료 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255억 달러(약 32조5,300억원)에서 2025년에는 556억 달러(약 69조1,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매년 연평균 15.5% 정도 성장해 오는 2024년 3920억 달러(약 487조6,5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추이에 따라 현대차를 포함한 다른 대기업에서도 관심을 보이면서, 병원에서도 비대면 진료 활성화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출처=연합]
[출처=연합]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스마트 진료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난달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식별자 서비스 '이니셜' 앱(APP)에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를 병원 최초로 선보였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고대병원'을 출시하는 등 환자 중심 스마트 진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대의료원을 방문하는 모든 환자 및 보호자는 본인확인에서부터 접수와 수납, 처방전 발행 등 다양한 병원 업무를 앱 하나로 간단히 처리 가능하다. 

병원에서의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한 ‘맞춤형 원스톱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이지케어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비대면 서비스 보안강화 시범사업’ 중 ‘비대면진료’ 분야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진료·교육·근무·유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비대면 산업이 안전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사업으로, 병원정보시스템(HIS), 비대면진료 솔루션(이지온더콜), 비대면 청진 서비스(스마트 청진기)를 결합한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개발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비대면진료에서는 증상을 주관적으로 환자가 설명하는 방식에서, 비대변진료에서 청진음을 통해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진찰의 영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비대면 진료에 대해 산업적인 접근은 없어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윤 정부는 비대면 진료를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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