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NFT, 현대미술과 동행하다"...다핀(DaFIN) 'NFT아트 전시회'
[현장르포] "NFT, 현대미술과 동행하다"...다핀(DaFIN) 'NFT아트 전시회'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6.10 08:57
  • 수정 2022.06.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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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위키리크스한국 최문수 기자]
디지털에셋 핀테크 플랫폼 다핀(DaFIN)이 주최한 NFT전시회 '동행전'이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이사아트센터에서 지난 8일 개최됐다. [사진출처=위키리크스한국 특별취재팀 최문수 기자]

“미술계의 신·구가 만나다...평면작품과 디지털아트 작품의 공존 시대”

디지털에셋 핀테크 플랫폼 다핀(DaFIN)이 주최한 NFT전시회 ‘동행전’에서 미술계의 신·구인 평면작품과 디지털아트 작품이 공존하는, 다소 생소하기도 하지만 신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중섭 작가의 ‘흰 소’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호안미로(Joan Miro)의 ‘생물’ △라울 뒤피(Raoul Dufy)의 ‘아네모네’ 등 국내·외 거장들의 평면작품들이 눈을 사로잡았고, 그 뒤로 NFT 미술작가들의 화려한 디지털아트 작품이 새로움을 더했다.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에서 다핀(DaFIN)이 주최한 NFT전시회 ‘동행전’에서는 미술계의 신·구의 만남으로 평면작품과 디지털아트 작품의 공존을 대중들에게 낯설지 않게 알리기 위한 노력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를 감상하기 위한 발걸음 역시 끊이질 않았다.

최근 들어, NFT와 관련된 다양한 기관 및 기업들과 활발히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미술계의 NFT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일동 작가는 전시회에 직접 찾아와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직접 설명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사진출처=위키리크스한국 최문수 기자]
미디어 아티스트 김일동 작가가 지난 2012년 헐리우드 스타 윌스미스가 방한했던 당시, 그에게 선사했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출처=위키리크스한국 특별취재팀 최문수 기자]

NFT는 지난 2010년 중반, 게임과 스포츠 분야를 중심으로 거래됐던 탓에, 미술 분야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작가 등 미술시장의 주체들이 NFT 미술 시장을 본격적으로 알리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종 일상에 제한이 걸린 MZ세대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블록체인과 NFT의 등장은 현대미술과 디지털아트의 융합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술작품의 유일성과 소유권 그리고 거래내역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뿐만 아니라, 고가의 미술품을 다수가 조각 소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업계는 미술작품의 위작논란은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화되는 순간도 머지 않았다고 관측한다. 아울러, NFT는 일반 회화 작가와 디지털아트 작가의 교착점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현대미술, 미디어아트, 디지털아트, NFT 아트 등의 경계선도 점차 모호해질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총괄한 다핀(DaFIN)의 이준호 이사는 개막식 인사에서 “손에 잡히는 NFT를 알리고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하며, 실물과 연계한 차별화된 NFT마켓 지향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이사는 “기존 NFT 마켓에서는 작품을 구입한다고 그림이 집으로 배송되지는 않는다. 여태 작품의 구매라기 보다 투자에 가까운 개념이었다면 다핀은 작품으로써의 가치를 함께 보여주기 위해 NFT 작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평면 작품을 배송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재 왕성하게 활동중인 작가 △김일동 △이구하 △김영훈 △이재복 △김병화 △이선복 △김민규 △최동하 △김수정 등을 비롯해, 신진작가인 △박지원 △김성진 △최예지 △옥선정 △권소희 △최우영 △김미나 △원서영 △이재호 △도진욱 △이정호 △김세원 등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핀(DaFIN)의 이준호 이사와 미디어 아티스트 김일동 작가를 만나 전시회 개최 배경과 NFT 시장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들어 보았다.

[사진출처=위키리크스한국 최문수 기자]
다핀(DaFIN)의 이준호 이사가 NFT 미술 시장에 대해 설명하며, 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출처=위키리크스한국 특별취재팀 최문수 기자]

◆ NFT 미술 시장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반 미술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일반 미술도 투자라는 관점에서 작품을 구매하는 분들도 있고, 소장과 감상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분들도 있다. 역시, NFT 미술 시장도 다르지 않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소통의 범주라고 본다. 일반 아트 작품은 관객과의 심리적인 소통을 하게 되는 반면, NFT 아트는 개인끼리의 심리적 소통을 하기 보다는, 미디어를 통해 대중적 소통을 하는 축으로 바뀌고 있다.

NFT 미술 시장이 단순, 돈만 오고 가는 시장이 되기 보다는, 손에 잡히는 시장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감상을 하거나 작품성을 느끼게 하기 위해 실물과 연계되는 NFT 시장이 열리기를 바란다.

[사진출처=위키리크스한국 최문수 기자]
미디어 아티스트 김일동 작가가 NFT 비술 시장과 이번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위키리크스한국 특별취재팀 최문수 기자]

◆ NFT 미술 시장과 이번 전시회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한다면?

요즘 핫 한 것은 NFT다. NFT라는 건 말 그대로 Non Fungible Token이라고, 보이지 않는 가상세계의 원본을 증빙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온 것이다. 예를 들면, 등기부 등본이다. 이로 인해 가상세계에 원본이라는 개념이 생기게 됐고, 개념이 생기다보니 미술품과 같은 자산들이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며, NFT 미술 시장이 열리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NFT 작품을 전시하는 장이기도 하고, 기존에 실물미술 작품과 함께 전시해서 이질감스럽지 않고, 처음 접하는 분들도 변화를 느낄 수 있게 기획한 그런 콘셉트라고 할 수 있겠다. 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부터 신진작가 그리고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군을 접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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