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GS EPS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
LG화학, GS EPS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2.06.13 11:11
  • 수정 2022.06.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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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왼쪽)과 정찬수 GS EPS 대표이사 [사진출처=LG화학]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왼쪽)과 정찬수 GS EPS 대표이사 [사진출처=LG화학]

LG화학이 청정에너지 기업인 GS EPS와 손잡고 폐목재 등의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을 지속 가능한 연료로 전환해 탄소배출을 저감하겠다는 의도다.

LG화학은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정찬수 GS EPS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폐기물을 우드칩(Woodchip) 형태로 만든 재생에너지 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산림 자원의 직접적인 에너지화가 아닌 통상 소각·매립되는 자원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환경 규제가 강화된 유럽연합(EU)에서도 폐목재를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Sustainable Biomass)로 인정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2025년까지 LG화학 여수공장에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합작 설립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전력거래소의 협조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PPA)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LG화학은 석유화학 공장과 단지 가동에 필요한 증기(열원)를 바이오매스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GS EPS는 국내 최초 민간 발전사로 충남 당진에 아시아 최초 100메가와트(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1·2호기를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운영 노하우, 공급망 네트워크 등을 이번 합작사업에 접목시켜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노국래 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밸류체인에서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해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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