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즘] 코로나 격리 수용소가 된 중국 올림픽 선수촌
[월드 프리즘] 코로나 격리 수용소가 된 중국 올림픽 선수촌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06.23 05:35
  • 수정 2022.06.23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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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동안 폐쇄루프로 운영했던 장자커우 선수촌. [신화=연합뉴스]
올림픽 기간 동안 폐쇄루프로 운영했던 장자커우 선수촌. [신화=연합뉴스]

중국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선수촌을 현재 코로나19 격리 수용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2월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약 2,900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숙소로 머물렀던 선수촌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피해 베이징 내에서 폐쇄 격리되도록 설계된 곳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은 이 지역 안에서만 머물며 숙식하고 경기를 치렀다.

22일(현지시간) FT 등에 따르면 ‘폐쇄루프’, ‘버블’로 불렸던 이러한 선수촌 세 곳이 이제는 감염자와 감염 의심자의 격리 수용소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과 4월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중국 정부는 10여개 도시에 부분 또는 전체적으로 봉쇄 명령을 내렸다. 특히 경제 도시 상하이에는 초강력 봉쇄령이 내려져 모든 활동이 거의 마비됐었다. 상하이의 봉쇄 조치는 지난 달에 가서야 풀리기 시작했다.

지난 주 베이징은 클럽 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유흥가를 비롯한 공공장소가 폐쇄되고 또 다시 집단 코로나 검사에 들어갔다. 최소 200명이 확진되고, 6천 명 이상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도됐다.

베이징은 한 달 간의 전체 봉쇄 후 다시 봉쇄가 풀어진 지 며칠 만에 또 다시 확산 바이러스가 확산돼 공공장소 폐쇄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지난 달 베이징 지역 당국은 인구가 많은 지역의 격리 시설 침상이 부족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백 명을 충리의 올림픽 선수촌에 단체로 버스에 실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0대의 한 베이징 주민은 자신이 편의점에 갔고,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것이 위치 추적 시스템으로 밝혀져 선수촌 수용소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집에서 6일 동안 격리했고, 이후 이곳으로 보내졌다. 7일 동안 이곳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도 상세한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선수촌이 격리 수용소로 바뀐 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용돼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제로코로나 전략 하에 중국의 강력한 방역 조치가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여파가 세계 경제에까지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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