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국회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민생법안 처리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국민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기에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 초당적으로 대응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민생대책에 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리는 기자들의 질의에 "그러면 법안을 제출해야 한다"며 "지금은 국회가 원 구성이 안 돼서 정상 가동이 됐으면 법 개정 사안이고 법안을 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글로벌 경치 침체 우려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윤 대통령은 "지금 통화량이 많이 풀린 데다가 고인플레이션, 고물가를 잡기 위해 지금 전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쓰고 있는 마당에 생긴 문제들이기 때문에 근복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방도는 없다"라며 "그렇지만 정부의 정책 타겟은 우리 중산층과 서민들의 민생 물가를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0.75% 인상해 1.50~1.75로 결정했다고 밝혀 전 세계적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 당국의 기준금리도 미국과 같아지거나 높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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