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서훈·김종호·이광철 고소할 것“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서훈·김종호·이광철 고소할 것“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2.06.20 11:06
  • 수정 2022.06.2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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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북한군이 피살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대준 씨의 배우자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회관에서 전날 대통령실과 해양경찰이 발표한 이른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씨의 아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대독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왼쪽은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 [출처=연합]
2020년 9월 북한군이 피살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대준 씨의 배우자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회관에서 전날 대통령실과 해양경찰이 발표한 이른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씨의 아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대독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왼쪽은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 [출처=연합]

서해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 측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살 공무원 고()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2일 오전 930분 서울중앙지검에 이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게시글에서 "서훈 전 안보실장은 미국으로 출국예정이어서 (고소를) 바로 진행합니다"라고도 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6일 고 이대준 씨의 '월북 시도 추정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2020927일 청와대 국가안보실로부터 사건 관련 주요 쟁점 답변 지침을 하달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족 측은 이에 따라 "월북이 추정된다"는 당시 정부의 발표에 청와대의 구체적인 지침이 있었다고 판단, 서 전 안보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우선 고소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가족들 및 변호인들과 상의를 거쳐 우선 고소할 대상을 추렸다""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토대로 사건에 가장 많이 개입된 인물들이라는 판단에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소 대상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문 전 대통령은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주변 실무진들의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되고 나면 고소장을 접수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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