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징계 여부' 국민의힘 윤리위, 22일 오후 7시 심의
'이준석 징계 여부' 국민의힘 윤리위, 22일 오후 7시 심의
  • 이다겸 기자
  • 승인 2022.06.20 14:05
  • 수정 2022.06.20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회 의장 직권으로 오늘부터 비공개회의에서 현안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회 의장 직권으로 오늘부터 비공개회의에서 현안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여부가 오는 22일 오후 7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논의된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21일에 개최된 위원회 의결에 따라 징계절차가 개시된 사안들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리위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4월 21일 회의 결과에 따라 징계절차 개시를 통보받은 당원들이 제출한 서면 소명 자료를 검토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특히 윤리위는 이 대표의 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성 접대 의혹 관련자인 장 모 씨와 만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한 기업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김철근 실장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지난 18일 보도자료에서 "윤리위 개최는 당헌 당규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윤리위 운영에 지장을 주는 부적절한 정치적 행위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회의 현안 논의 문제를 놓고 배현진 최고위원과 논쟁을 벌인 뒤 회의장을 나서며 "내 발언을 내가 유출했다고?"라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회의 현안 논의 문제를 놓고 배현진 최고위원과 논쟁을 벌인 뒤 회의장을 나서며 "내 발언을 내가 유출했다고?"라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규 내 윤리위 규정 21조에 따르면,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이 대표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윤리위에서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가지 징계 종류 가운데 하나라도 결정될 경우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당내는 물론 당 밖에서도 사퇴론에 거세게 휘말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리더십에 타격을 받고 경우에 따라 당 지도부를 새로 뽑는 조기 전대 국면의 형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당 일각에서는 윤리위가 징계 결정을 아예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후폭풍을 고려해 윤리위가 정무적인 판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성접대 증거 인멸 교사를 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윤리위에서) 경고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yuppie089@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