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女탈의실 CCTV 논란' 루이힐스 이끈 이영호 대표는 누구?
[人사이트] '女탈의실 CCTV 논란' 루이힐스 이끈 이영호 대표는 누구?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06.22 08:41
  • 수정 2022.06.22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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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대표, 사건 맡은 양주경찰서의 경찰 위원장 역임
언론·정치계 넘나들며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 사진도
이영호 루이힐스 대표이사
이영호 루이힐스 대표이사

최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루이힐스 골프장에서 탈의실에 CCTV를 설치한 사실이 들어나 양주경찰서가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영상은 대표이사 책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모니터가 설치됐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루이힐스를 이끌고 있는 이영호 대표이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9년 보도된 '선데이뉴스'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이영호 대표는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의 한 시골마을에서 2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이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7년 중앙일보 기자로 입사해 KBS방송국 방송사업단 사장, 전국케이블TV협회 창립에 앞장섰다. 그가 41세가 되던 해엔 재경 고흥군 향우회장에 취임했으며 옥태도 섬을 통째로 매입해 영화촬영소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이외에도 전국 호남 향우회 창립, 국민법제관 임명, 한국자유총연맹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특히 양주경찰서 경찰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행사에 참석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영호 대표는 정치와 경제를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호 대표가 골프장 경영에 뛰어든 시기는 등기부상으론 2007년 2월 2일 경이다. 루이힐스는 부동산 개발, 레져, 골프장 임대업, 대중목욕탕업, 요식업, 연수 및 세미나 알선업, 조림 및 육림업, 관광 편의시설 사업, 골프장 경영 및 예약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사내이사는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이희숙(57년생) 씨, 그의 아들로 추정되는 이승재(79년생) 씨, 그의 딸로 추정되는 이지은 씨(84년생)가 이름을 올렸다.

루이힐스 ⓒ등기부등본
루이힐스 ⓒ등기부등본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루이힐스를 찾은 20대 남성 A씨는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던 중 천장에 CCTV가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이튿날인 15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울러 A씨는 골프장 대표 사무실 책상에서 실시간으로 남녀 탈의실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도 배치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루이힐스는 논란이 불거지자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CCTV 보안 관련 고객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보안용 CCTV는 회원들이 이용하는 락카실의 분실, 도난, 보안사고 방지를 위해 남·여 탈의실 외부 복도 천장에 육안 상으로 확인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안 외 다른 용도로는 활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백히 전달 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치 시 좀더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은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루이힐스 측은 이어 "CCTV는 현재 모두 철거했고, 관련해서 경찰 수사에 필요한 모든 요청과 협조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 저희 대처에 실망을 드렸던 우ㅇㅇ 고객님께 다시한 번 사죄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루이힐스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더 이상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면서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다. 답변 주겠다"고 했으나 수일 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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