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제로 칼로리 음료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가 올 여름 인기 음료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기존 열량이 높은 아이스티와는 달리 500ml 용량에 0kcal를 자랑해 맛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28일 동원F&B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 병, 누적 매출액 2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 제품이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 3000만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동원 보성녹차의 2세대 제품이다. 25년간 쌓인 동원F&B의 차 음료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녹차 특산단지인 전남 보성의 녹차밭 중에서도 국내,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유기농 기준을 통과한 찻잎을 엄선해 제조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여기에 자체 개발한 항아리 공법으로 발효시켜서 홍차의 은은한 풍미와 부드러움을 한층 가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약 1400억 원을 투입해 만들어진 무균충전 공법, 저온추출공법 등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무균충전 공법은 초고온으로 살균한 음료를 외부 균의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를 통해 페트에 담는 공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과 체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을 늘려나가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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