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도약하는 K건설] HDC현산, 도시·사람 공존하는 ‘대한민국 No.1 디벨로퍼‘ 꿈꾸다
[디벨로퍼 도약하는 K건설] HDC현산, 도시·사람 공존하는 ‘대한민국 No.1 디벨로퍼‘ 꿈꾸다
  • 임준혁 기자
  • 승인 2022.06.29 16:14
  • 수정 2022.06.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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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철도병원부지, 621가구 규모 ‘주거 복합공간‘ 변신
용산공원·이태원 둘러싼 글로벌 업무·생활지구 탈바꿈
용산 인근 ‘3개 코어‘ 복합 개발...도시공간의 재해석
HDC 드림 디벨로퍼...미래 도시개발 인재 양성 등용문
광운대 역세권·잠실 마이스 조성...디벨로퍼 명성 높일 것
용산역사박물관 리모델링 후 사진 [출처=HDC현대산업개발]
용산역사박물관 리모델링 후 사진 [출처=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디벨로퍼 분야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건설사로 평가받는다. 회사가 표방하는 지향점 역시 ‘선도적 디벨로퍼로서 복합개발사업을 이끌며, 디벨로퍼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로 귀결된다는 점만 보더라도 복합개발 사업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최근 용산역사박물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것도 용산철도병원부지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후 용산역사박물관은 기부 채납해 지역사회에 과감하게 환원한 것.

서울시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월 23일 개관 행사를 가진 용산역사박물관은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용산 역사문화 르네상스특구로 지정되어 용산구의 도심역사 거점구축 특수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HDC현산은 국가등록문화재 제428호인 용산역사박물관의 복원을 위해 수립된 자문위원회의 복원 및 정비계획에 따라 공사를 진행해 왔다. 지역의 유산(헤리티지)이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용산역사박물관은 작년 5월 착공해 철거와 보강 복원, 전시공사 등의 대수선공사를 지난 2월 완료했다. 이번 개관 행사를 통해 용산의 역사와 현대의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사박물관을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이자 미래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박물관과 주거공간, 광장, 리테일 공간이 서로 연결되는 경계가 없는 순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 추진한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772㎡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 용산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며,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 621가구 규모로 고품격 주거와 함께 쇼핑, 문화가 융합된 주거복합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 5월 HDC현대산업개발의 부동산투자회사인 (주)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영업인가를 받고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인허가 및 행정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HDC드림 디벨로퍼 1기 수료식 단체사진 [출처=HDC현대산업개발]
HDC드림 디벨로퍼 1기 수료식 단체사진 [출처=HDC현대산업개발]

다른 대형건설사와 달리 미래 도시개발 인재를 양성하고자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래 디벨로퍼 양성은 기존 자사 개발영업본부 실무자가 멘토링하는 방식에서 최근 ‘HDC 드림 디벨로퍼’란 명칭의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이 외 대학생이 참여하는 ‘HDC 드림 디벨로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도시개발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부터 운영한 ‘HDC 드림 디벨로퍼’는 건축, 도시공학, 부동산 관련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선발하며, 디벨로퍼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현장체험의 기회와 멘토링 등을 함께 제공한다. 올해 4월 1기 활동을 마무리 짓고 현재 2기를 모집해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HDC 드림 디벨로퍼’ 2기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해온 다양한 개발사업 사례에 대해 배운다. 지역과 도시가 성장하며, 사람들이 소통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거점 공간으로서 도시개발 개념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를 통해 공간이 지닌 잠재력을 끌어내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해 선도적 디벨로퍼로서 성장해 나갈 미래 디벨로퍼 양성에 힘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더나아가 HDC현산은 지역과 도시가 성장하며 그 안에 머무는 사람들이 교류하고, 생각이 변하고, 아이디어들이 모여 미래가 바뀌는 거점 공간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조성해 나간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실현하고자 서울시·용산구와 함께 협력해 나가고 있다. HDC는 글로벌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용산을 중심으로 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용산역사박물관과 함께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와 문화공간이 코어가 되고, 아이파크몰의 쇼핑 및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확장하며, 용산 전면공원 개발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도시를 위한 기반을 견고히 갖춰간다는 계획이다.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 조감도 [출처=HDC현대산업개발]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 조감도 [출처=HDC현대산업개발]

HDC현산은 민간차원에서 용산역 주변 위 3개 거점을 중심 코어로 하여 서쪽 한강 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한강 수변공간과 연계하면서 기존 여의도 업무지구와 함께 글로벌업무특구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새롭게 열리는 용산 시대의 밑바탕인 용산공원조성사업, 문화예술과 여가, 주거의 중심인 이태원을 함께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중심업무생활지구(Global-Central District·GCD)를 개발한다는 그랜드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글로벌 도시로서 서울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헤리티지를 품은 용산이 그 구심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HDC현대산업개발이 그랜드비전을 선도한다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8년 12월 용산구청에서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의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녹지축의 첫 획을 그었다.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은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4000여 평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에 지하공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연면적 6800여 평의 지하 1, 2층 공간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1월 용산구의 사업시행자 공모를 거쳐 같은 해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설계·시공·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상으로는 용산역과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으로 연결될 녹지 축인 파크웨이의 관문 역할을 할 것이며, 지하로는 지하철, KTX와 용산링크를 통합하는 문화, 교통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미래 지향적인 복합개발 공간은 용산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용산을 시작으로 서울 노원과 잠실 일대에서 추진 중인 다른 복합개발 프로젝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의 개발사업 노하우가 총동원된 프로젝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곳은 노원구 월계동 85-7일대의 광운대역 주변을 주거·업무·판매·문화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동북권 신 경제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GTX 광역 교통망과 지하철 역세권 등 서울 동북부 지역개발의 중심거점 지역이 될 광운대 역세권을 개발하면서, 기존의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고객 중심의 프로그램이 접목된 미래 주거 문화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적이고 스마트한 소비패턴에 부합하는 신개념의 도시공간을 창출하고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것.

현산은 광운대 역세권을 거점으로 인근 지역까지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로 육성해 차별화된 도시문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이르면 올해 착공을 목표로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 컨소시엄이 제안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출처=HDC현대산업개발]
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 컨소시엄이 제안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출처=HDC현대산업개발]

이뿐만이 아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10일 한화그룹, 하나금융투자 등과 손잡고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서울 강남권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송파구 올림픽로 25 잠실운동장 일대 약 36만㎡를 개발하는 것이다. 오는 2029년까지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3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 1만1000석 규모의 스포츠 다목적시설, 수영장, 900실 규모의 호텔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민간이 사업비를 부담하고 40년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HDC그룹은 한화그룹 등 컨소시엄 참여기업과 더불어 잠실 마이스 민간투자사업을 단순한 제2의 코엑스 건설사업을 넘어 서울 강남권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으로 쌓아온 노하우 및 그룹 계열사와 연계된 콘텐츠를 도입해 사업 경쟁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그룹은 용산 ‘글로벌 중심업무생활지구’ 개발을 시작으로 광운대 역세권 프로젝트와 함께 주변 주요 대학을 연계하는 ‘글로벌 캠퍼스 지구’, 잠실종합운동장을 마이스 중심으로 복합 개발하면서 성수지구와 연계한 ‘글로벌 마이스 지구’ 개발을 연계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극대화해서 서울과 나아가 한국이 새로운 글로벌시대를 리딩하는 도시와 국가로 재탄생하는 그랜드비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아파트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좋은 개발과 운영사업을 통해 ‘No.1 디벨로퍼‘로서 선도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지역과 도시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동시에 사람과 지역을 위한 사회적 디벨로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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