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고객 360만명 돌파…10명 중 9명 실제 뱅킹서비스 이용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28일 "상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단계별로 확장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 10월 출범부터 지금까지 약 9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설명했다.
△ '모임통장·체크카드 에피소드3' 출시 예정…상품 추천 서비스도
먼저, 토스뱅크는 고객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토스뱅크 모임통장' 상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출시된 상품들과의 차별성을 통해 고객 경험을 새롭게 확장 시킨다는 포부다.
또, 내달 1일부터 토스뱅크 체크카드 에피소드3를 출시할 예정이다. 영화와 디저트 등 캐시백 영역 추가와 캐시백 금액 강화 등의 혜택을 담았다. 이와함께 3000원 이상 결제 시 혜택을 주던 최소결제금액 조건도 없앴다.
토스뱅크는 내달 중 토스뱅크에서 다양한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시장에 있는 좋은 상품들을 발굴해 토스뱅크 고객들이 더욱 현명하게 투자하거나 더 좋은 상품에 예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금융플랫폼으로서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주는 상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가입고객 360만명 돌파…10명 중 9명 실제 뱅킹서비스 이용
홍 대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출범 9개월도 안돼 전날 기준 가입고객 36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말 110만명 대비 250만명이 증가한 숫자로 6개월 만에 고객 수가 세 배가 넘는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수치다.
가입 고객 10명 중 9명은 실제 뱅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가 모바일앱으로만 제공됨에도 고객 연령대가 20대에서 5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고른 분포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토스뱅크 고객 중 40대는 23.8%, 50대 이상 역시 19.2%나 차지한다. 10대는 6.5%다.
또 전체 고객 중 체크카드의 누적발급률은 84%에 달한다. 매달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카드를 한번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것.
특히, 토스뱅크는 지난 1월 본격적인 여신영업을 재개했으며 이달 현재 기준 대출 잔액 4조원을 돌파했다.
앞서 작년 10월 출범 후 토스뱅크는 대출 총량 규제로 9일 만에 대출 한도를 소진하고 여신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다.
홍 대표는 중저신용고객 포용 성과와 관련 "그동안 평가가 어려워 제대로 된 권리를 누릴 수 없었던 중저신용고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인 토스 스코어링 시스템(TSS)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저신용고객 4명 중 1명이 고신용자로 재평가되는 크레딧 빌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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