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성능 향상에 따라 고성능 전기차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경차를 넘어 최근엔 중형급 차량부터 SUV, 스포츠카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타이어 업계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을 확보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월 전기차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론칭했다. 해당 제품은 EV 특성에 최적화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름용, 겨울용, 사계절용 등 18~22인치 6가지 총 86개 규격으로 마련됐다.
아이온은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 개발됐다. 회사는 해당 제품에 고출력 전기차의 특정 성능을 끌어올리면 다른 성능은 떨어지는 '트레이드 오프' 성능을 극복한 한국에볼루션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외에도 제품이 전기차의 낮은 회전저항·저소음·고하중지지·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 등 특성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다양한 기술력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무거운 전기차 하중을 견디면서도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선사하는 'EV 컨투어기술'도 눈길을 끈다.
한국타이어 측은 "최근 고유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전용 타이어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리딩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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