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산차 판매 결산] 승용 5사, 내수 모두 줄고…해외서 희비 갈려
[6월 국산차 판매 결산] 승용 5사, 내수 모두 줄고…해외서 희비 갈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7.01 18:30
  • 수정 2022.07.0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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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난 여전…현대차 세계 판매 감소
기아차, 내수 8% 줄고·해외 4% 중반대 증가
한국GM, 내수 두자리수급감…수출 5% 늘어
르노코리아, 내수 34% 급증…수출급감 전환
쌍용차, 신형 렉스턴브랜드 덕…수출 증가세

국산 승용자동차 5사의 6월 세계 판매 역시 반도체부품 부족에 시달렸다. 지난해 3월부터 16개월째다.

국산차 5사가 1일 각각 발표한 6월 자동차 판매 동향을 위키리크스한국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5사는 지난달 세계에서 64만583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65만7533대)보다 판매가 1.8% 감소했다.

이는 전월 감소세(2.2%)보다 개선된 것이다.

다만, 지난달 국산차 내수와 해외 판매는 희비가 갈렸다. 6월 국산차 내수는 12만1153대로 10.1%(1만3608대) 감소한 반면, 수출과 해외 판매는 52만4699대로 0.4%(1927대) 늘었다.

이 같은 해외 선방은 기아차와 한국GM 쌍용차 등이 견인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세계에서 25만8610대를 팔아 전년 동월(25만3592대)보다 판매가 2% 증가했다. 이 기간 내수가 8.5%(4만9280대→4만5110대)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4.5%(20만4312대→21만3500대) 증가해 서다.

지난달 세계 시장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4만3201대, 소형 SUV 셀토스가 2만3806대, 쏘렌토가 1만9399대 각각 팔리면서 기아차의 해외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GM은 쉐보레 타호와 GM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GMC를 앞세워 하반기 내수 회복에 속도를 낸다. 초대형 SUV 타호.
한국GM은 쉐보레 타호와 GM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GMC를 앞세워 하반기 내수 회복에 속도를 낸다. 초대형 SUV 타호. [출처=위키리크스한국]

한국GM은 지난달에도 수출이 선전해 세계에서 2만6668대를 팔아 전년 동월(2만6892대)보다 판매가 0.8% 감소에 그쳤다. 같은 기간 한국GM의 내수는 22.8%(5740대→4433대) 급락했지만, 수출은 5.2%(2만1152대→2만2255대)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GM은 최근 선보인 초대형 SUV 타호를 비롯해 중형 SUV 신형 이쿼녹스와 신형 전기차 볼트 2종을 투입해 판매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대중브랜드 쉐보레와 모기업 GM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GMC를 도입해 고객 선택 폭을 확대하겠다. 최근 선보인 이쿼녹스, 시에라, 타호 등이 국내 고객에게 큰 인기인 만큼 하반기 내수 회복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세계에서 8009대를 팔아 전년 동월(8474대)보다 판매가 5.5% 하락했다. 이 기간 쌍용차의 내수는 4585대로 19.9%(1139대) 줄었으나, 수출은 3424대로 35.4%(974대) 크게 증가했다.

쌍용차가 1월 초 선제적으로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어 서다.

쌍용차는 1월 선보인 신형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선전으로 지난달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출처=위키리크스한국]
쌍용차는 1월 선보인 신형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선전으로 지난달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출처=위키리크스한국]

쌍용차 정무영 상무는 “중형 SUV 토레스의 사전 판매가 2만5000대를 넘어 하반기 판매 전망이 밝다. 신차 토레스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해 하반기 판매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수출로 선전한 르노코리아는 지난달에 내수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수출에서는 고전했다.

르노코리아의 6월 세계 판매는 1만2011대로 전년 동월(1만4166대)보다 1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르노코리아의 내수(7515대)는 34%(1905대) 급증했지만, 수출(4496대)이 47.5%(4060대) 급감했다.

르노코리아 이정국 상무는 “본격적인 판매 회복은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업계 1위 현대차는 6월 체면을 구겼다. 세계 시장에서 34만53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35만4409대)보다 판매가 3.9% 줄면서 전월 증가세(0.3%)를 잇지 못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 내수가 5만9510대로 13%(8897대), 해외 판매가 28만1024대로 1.7%(4978대) 각각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현대차의 대형 세단 그랜저는 지난달 7919대가 팔려,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내수 1`위를 차지했다. 그랜저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내수 1위를 달렸다.

현대차 그랜저는 2개월 연속 내수 1위에 올랐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현대차 그랜저는 2개월 연속 내수 1위에 올랐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김도학 현대차그룹 상무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 등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권역별 관리에 집중하고,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는 “최근 전기차가 대세라 반도체 부품난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다. 완성차 업체는 반도체 부품에 대한 재고 물량을 늘리고, 정부는 수입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perec@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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