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2주 연속 긍정 평가를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전주에 비해 2.2%p 낮아진 44.4%p로 나타났으며,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2.5%p 증가해 50.2%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긍정 평가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5.8%p로 오차범위 밖으로 '잘 모르겠다'는 전주에 비해 0.3%p 감소한 5.4%p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대구·경북(6.9%P↓), 광주·전라(6.6%P↓), 인천·경기(3.8%P↓), 대전·세종·충청(3.3%P)에서 하락했다. 다만 서울은 긍정 평가가 2.6%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7.1%p↓), 30대(2.9%p↓), 60대(2.9%p↓), 70대 이상(1.0%p↓) 등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으며 20대에선 긍정 평가가 2.2%p 상승했다.
또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3.5%, 더불어민주당이 40.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3%p 하락, 민주당은 0.8%p 상승했으며 정의당은 0.2%%p가 오른 4.4%로 집계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길에 '부정 평가가 앞선다'는 기자들의 질의에 "선거 때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다"며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니까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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