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PPL] 현대차, 메모리서 리암 니슨과 입맞춤…세계 시장 달군다
[영화 속 PPL] 현대차, 메모리서 리암 니슨과 입맞춤…세계 시장 달군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7.08 02:22
  • 수정 2022.07.08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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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봉 ‘메모리’서 전문 킬러로 열연…구형 쏘나타 애마로
미성년 성추행 재벌 2세 응징…혼다 해치백과 렉서스도 나와
미국 헐리우드의 믿고 보는 배우 리암 니슨(알렉스 루이스)이 ‘메모리’를 통해 현대차를 알린다. [출처=정수남 기자]
미국 헐리우드의 믿고 보는 배우 리암 니슨(알렉스 루이스)이 ‘메모리’를 통해 현대차를 알린다. [출처=정수남 기자]

미국 헐리우드의 믿고 보는 배우 리암 니슨이 현대자동차를 타고 한국에 4개월 만에 돌아왔다.

리암 니슨(마이크 맥캔 역)은 지난해 7월 조나단 헨슬레이 감독의 ‘아이스 로드’에서 트레일러 트렉터 기사로 출연해 국내 스크린을 달궜다. 이어 올해 3월에는 마크 윌리엄스 감독의 블랙라이트에서 주인공 트래비스 역을 맡아 포드의 머스탱을 타고 스크린을 질주했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리암 니슨(알렉스 루이스 역)은 13일 개봉 예정인 ‘메모리(감독 마틴 캠벨)’에서 주연을 맡았다.

알렉스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는 전문 킬러이다.

극 도입부 알렉스는 혼다 해치백을 타고 병원 주차장으로 들어온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다.

알렉스는 극 중반까지 자신의 애마로 현대차의 자주색 구형 NF 쏘나타를 탄다. [출처=정수남 기자]
알렉스는 극 중반까지 자신의 애마로 현대차의 자주색 구형 NF 쏘나타를 탄다. [출처=정수남 기자]
알렉스는 극 중반까지 자신의 애마로 현대차의 자주색 구형 NF 쏘나타를 탄다. [출처=정수남 기자]

이어 카메라는 혼다 차를 스쳐 지나는 크라이슬러의 닷지와 함께, 차에서 내려 걸어가는, 알렉스 앞을 지나치는 포르쉐 911 카레라를 각각 포착한다.

알렉스는 중환자실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온 젊은 남성을 철사로 목을 조른다. 카레라에서 내린 이 남성은 자신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죽음을 맞는다.

이어 장면은 멕시코와 경계에 있는 미국 텍사스 엘파소다.

빈센트 세라(가이 피어스 분)가 13세 소녀 베아트리스와 성관계를 하려 한다.

베아트리스는 아버지 레온(안토니오 자밀레로)의 강요로 성매매에 나서고, 세라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으로 레온의 성매매를 수사하고 있다.

결국 레온은 FBI와 대치하다 세라와 2층에서 떨어지고, 죽는다.

베아트리스는 엘파소 중앙수용시설로 들어가고….

극의 첫 장면인 병원 주차장에서는 크라이슬러 닷지의 픽업트럭 다코다도 나온다. [출처=정수남 기자]
알렉스는 혼다 해치백을 타고 극의 첫 장면인 병원 주차장에 들어온다. 같은 장면애서 크라이슬러 닷지의 픽업트럭 다코다도 나온다. [출처=정수남 기자]

세라는 검은색 사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수용소를 찾는다. 카메라가 차량 측면과 후면을 연달아 잡지만, 엠블럼 등이 불명확하다.

알렉스는 의뢰를 받아 킬러 일을 지속한다.

세라는 베아트리스를 위탁 가정으로 옮기기 위해, 알렉스는 베아트리스를 죽이기 각각 위해 움직인다.

세라와 베아트리스가 탄 차와 알렉스가 탄 차가 건널목에서 나란히 멈추자, 카메라는 세라 등이 탄 포드의 SUV 엔진 룸 위에 ‘EXPLORER(익스플로러)’를, 알렉스가 탄 자주색 세단의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현대차 엠블럼을 각각 잡는다.

카메라는 이어 쏘나타의 후면을 스크린에 띄운다. 현대차 엠블럼과 함께 후면 디자인이 NF 쏘나타다. NF 쏘나타는 5세대로 2004년 9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생산, 판매됐다.

극 초반 전문 킬러 알렉스에게 죽임을 당하는 청년은 포르쉐의 911 카레라를 이용한다. [출처=정수남 기자]
극 초반 전문 킬러 알렉스에게 죽임을 당하는 청년은 포르쉐의 911 카레라를 이용한다. [출처=정수남 기자]

쏘나타는 1986년 나온 자사의 대형 게단 그랜저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모델이며, 1985년 11월 스텔라의 최고 트림으로 나왔다. 1세대 쏘나타는 1988년 6월까지 생산됐다.

쏘나타는 같은 달 2세대부터 쏘나타를 차명으로 독립 모델로 시동을 걸었다.

이어 쏘나타는 쏘나타 II, 1993년 3세대 쏘나타 III, 1988년 4세대 EF 쏘나타, 뉴 EF 쏘나타, 쏘나타 트랜스폼에 이어, NF, 쏘나타 트랜스폼, 2019년 6세대 YF 쏘나타,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4년 7세대 LF 쏘나타로 맥을 이었다.

이어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어, 2017년부터 현재까지 뉴 라이즈 쏘나타로 세계를 달리고 있다.

이중 쏘나타 II는 국내 선보인 단일 모델로는 자장 많이 팔렸으며, 세대는 엔진과 디자인 등 차량 내외장이 모두 바뀐 것을 의미한다.

극 중 FBI 요원인 세라는 포드 SUV 익스플로러를 주로 활용한다. [출처=정수남 기자]
극 중 FBI 요원인 세라는 포드 SUV 익스플로러를 주로 활용한다. [출처=정수남 기자]

알렉스는 권총에 소음기를 장착하고 베아트리스의 침실로 들어간다. 다만, 알렉스는 베아트리스가 10대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되고, 베아트리스를 죽이지 못한다.

반면, 베아트리스와 성관계를 가진 윌리엄이 사주한 두 명의 킬러가 베아트리스를 죽인다.

미국의 경우 주마다 다르지만,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배우자가 아닌 18세 미만과 성관계를 맺는 경우, 형사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3살 이내 차이의 경우 경범죄로, 3살 이상의 차이인 경우 중범죄로 각각 처벌을 받는다. 21살 이상인 성인이 16살 미만의 상대와 성관계를 맺는 경우에는 가중 처벌 대상이라 서다.

윌리엄은 현지 부동산 재벌인 디바나 씰먼(모니카 벨루치)의 외아들로, 베아트리즈와 성관계를 가졌으며, 미성년자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

극 중반 알렉스는 베아트리스를 죽인 킬러를 모두 제거하고, 이 중 한 명은 쏘나타와 함께 폭사한다. 아울러 알렉스는 윌리엄의 성관계 등이 담긴 USB(이동식 저장장치)를 확보하고, 지금은 폐허가 됐지만 어린 시절 부모가 운영한 빵집에 이를 숨긴다.

이후 극은 아들을 죽인 알렉스를 없애려는 씰먼과 알렉스의 싸움이다. 여기에 FBI 세라가 양념이다.

극 중반 알렉스는 렉서스를 한 차례 탄다. 카메라는 렉서스 세단의 전면을 포착한다. [출처=정수남 기자]
극 중반 알렉스는 렉서스를 한 차례 탄다. 카메라는 렉서스 세단의 전면을 포착한다. [출처=정수남 기자]

세라는 미성년자를 상습 추행한 파렴치범인 사회 지도층을 고발하고, 알렉스는 이들은 죽이려 한다.

다만, 알렉스는 치매로 점점 기억을 잃는데….

극 후반 렉서스도 나온다. 알렉스는 윌리엄의 범행을 알리기 위해 쏘나타 대신 렉서스의 고급 세단을 타고 세라를 유인한다.

카메라는 렉서스의 엠블럼을 수 초간 관객에게 보여준다.

토요타는 고급브랜드인 렉서스를 1989년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시했다.

렉서스는 출시 이후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으며, 같은 해 닛산 역시 인피니티를, 현대차는 2015년 제네시스를 각각 자사의 고급브랜드로 내놓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억을 잃은 알렉스는 간신히 USB가 있는 곳을 세라에게 알리고, 씰먼이 보낸 킬러에게 살해 당하는데….

현대차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국내 극장가에 걸린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와 ‘언차티드’에 중형 SUV 투싼을, 제네시스 G90을 각각 협찬하기도 했다.

미성년자와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윌리엄은 벤츠 S 시리즈를 탄다. [출처=정수남 기자]
미성년자와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윌리엄은 벤츠 S 시리즈를 탄다. [출처=정수남 기자]

영화 평론가 이승민 씨는 “한국에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 씨가 있다면, 미국에는 리암 니슨이 있다. 4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리암 리슨이 악하면서도 선한 킬러로 분했다. 시나리오도 탄탄하고, 액션도 많아 간만에 눈이 즐거운 영화”라고 호평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187만719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03만1185대)보다 판매가 7.6% 줄었다. 같은 기간 내수가 13.3%(38만4095대→33만4396대), 해외 판매가 6.2%(164만5090대→154만2797대) 각각 감소해 서다.

쏘나타는 올해 1~5월 1만8648대가 팔려 전년 동기(2만6230대)보다 판매가 28.8% 급감했다.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공급이 수요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위키리크스한국=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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