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마무리 공감대...이견 차이로 타결 미지수
여야 원 구성 마무리 공감대...이견 차이로 타결 미지수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07.12 17:40
  • 수정 2022.07.1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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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왼쪽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출처=연합]
12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 (왼쪽부터)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출처=연합뉴스]

여아가 17일 제헌절 이전까지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기로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2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비공개 회동에서 원 구성 합의에 공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완성하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이 상임위에 걸림돌이 되는지 이해하려 해도 할 수 없다. 오죽하면 상임위 구성 이전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 질문하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자고, 반쪽자리 국회를 열자고 했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 측의 상임위 구성 전에 민생경제·인사청문특별위원회부터 우선적으로 구성하자는 제안에 "의장단이 구성됐기 때문에 상임위원장을 뽑고 상임위를 구성하면 바로 국회는 정상 가동된다. 당순한 해법이 있는데 복잡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홍근 원내대표는 "단순히 우리가 후반기 국회의 18개 위원장을 누가 맡을지에 대한 협상 과정만은 아니라고 본다. 2년 단위로 법제사법위원장을 둘러싼 끝없는 정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의 들러리 수준으로 전락해있는 예결위를 실질적으로 개선해 국회가 국민 혈세를 제대로 심사하고 결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제는 안착해야 할 때가 됐다. 국회 개혁의 문제부터 시작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쟁점으로 자리한 사개위 구성과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해 17일 이전 타결은 불분명하다.

이번 만남에서 권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 박 원내대표가 "약속을 깬 쪽이 사과해야 한다"며 고성이 오가 서다.

회동 후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똑같은 주장을 하니까 내가 속이 터져서 그랬다. 상임위만 협상해서 구성하면 원 구성이 완료되지 않느냐, 계속 사개특위 구성과 관련해 조건을 붙이는데 이러면 논의는 의미가 없다" 말했다.

그는 "민주당 측이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국회의장 중재안 합의를 파기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라고 했다. 검수완박이란 악법을 밀어붙이고 절대다수 의석을 갖고 여당 협을 사과해야 한다"며 고성이 오간 것에 대해 해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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