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이자부담 더 커진다...6월 신규 코픽스 2.38%, '최대폭 상승'
주담대 이자부담 더 커진다...6월 신규 코픽스 2.38%, '최대폭 상승'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7.15 17:02
  • 수정 2022.07.15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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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가 2%를 넘어서며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40%포인트(p) 상승한 2.38%를 기록했다. 2010년 2월 신규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증가세다. 

지난달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83%로 전월 대비 0.15%p 상승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1.42%로 전월보다 0.11%p 올랐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NH농협·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가 포함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새 코픽스 금리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코픽스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 연말 기준금리를 2.75~3.00% 수준으로 예상하는 시장의 기대에 "합리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을 경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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