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회장 정몽원)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대표 조형섭, 김세중)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라그룹은 자사의 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이 지난 대회 기간 ‘사랑의 골(Goal) 펀드’로 마련한 기부금 1980만원을 안양시에 최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랑의 골 펀드’ 기부금은 안양 한라아이스하키단이 대회 기간 성공한 골당 20만원을 적립(39골, 780만원)하고, 국내대회 4회 우승 축하금 1200만원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기부금은 관내 취약계층 아동 등을 위해 사용 예정이다. 안양 한라아이스하키단의 지난해 기부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 350명에게 지급됐다. 안양 한라아이스하키단는 2016년부터 7년째 안양시에 사랑의 골 펀드 기부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모두 1억9000만원을 제공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7년째 나눔을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라그룹과 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관내를 세심하게 살펴 시민과 함께 나눔의 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행복권이 복권판매인, 고객과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동행복권은 사회공헌활동 ‘동행곱하기’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기금을 후원단체에 최근 지급했으며, ‘동행나누기’ 캠페인으로 나눔을 실천한 복권판매인 12명을 ‘동행히어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동행곱하기는 고객이 동행복권 사이트 접속시 받는 히어로 포인트(1일 1회 100포인트 지급)를 활용해 후원 단체와 금액을 선택하면 동행복권이 같은 금액을 추가 기부하는 것이다.

동행복권은 최근 두 달 동안 조성한 2000만원을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에 각각 1000만원 씩 전달했다.

한국나눔연맹은 코로나19에 따른 급식 제한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대체 급식 지원에,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면서 환경부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서식지 보호를 위한 한강생태복원활동 등에 각각 이번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동행나누기는 이웃과 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복권판매인의 미담을 발굴하는 것이다. 동행복권은 최근 한 달 동안 공모한 미담 가운데 12명을 동행히어로로 선정했다. 동행히어로는 관련 현판과 50만 원 상당의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받는다.

조형섭 대표는 “복권을 구입한 고객에게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해 복권의 순기능을 알리고, 복권판매인과 동행복권의 나눔의 뜻을 실행하고 있다. 복권을 통한 나눔이 더 밝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을 최근 수상했다. 산업혁신기술상은 신기술, 사업화기술, 청정에너지기술 등의 분야에 대한 국책 과제 우수 성과 기업에 수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다.

[위키리크스한국=정수남 기자]

perec@wikileaks-kr.org

정수남 기자 다른기사 보기

• facebook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