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자동차로 걷은 세금은 어디로…갓길 조심?
[포토] 자동차로 걷은 세금은 어디로…갓길 조심?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7.23 02:23
  • 수정 2022.07.23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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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간 걷는 세금 가운데 자동차를 통해서 걷는 세금이 전체 세수의 20%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차를 살 때부터 취득세, 등록세, 개별소비세, 공채매입비 등. 여기에 연간 두 차례 자동차세를 내고, 기름을 넣으면 교통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주행세 등 기름 값의 50% 이상이 세금이다.

지방이라도 갈라치면 고속국도 이용료가 있다. 한국도로공사 수입이지만, 이 역시 세금의 일종이다.

국내 등록 자동차는 6월 말 현재 2521만5692대다.

정부가 이를 통해 걷는 세금을 모두 자동차 관련한 시설과 정책 등에 투입했다면, 우리나라가 교통 선진국이 됐을 것이라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카메라 앵글을 지방도로에 최근 맞췄다.

전북 김제시를 지나는 711번 지방도로인 만경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옆 배수구에 빠졌다. 운전자가 과속방지턱을 피하기 위해 갓길에 우측 바퀴를 걸치면서, 길가에 심어진 코스모스 때문에 배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운전자는 보험사의 긴급출동 외에 10만원의 비용을 들여 별도의 렉카를 불러 차량을 뺐다. 차량 수리비는 360만원 수준. [출처=정수남 기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옆 배수구에 빠졌다. 운전자가 과속방지턱을 피하기 위해 갓길에 우측 바퀴를 걸치면서, 길가에 심어진 코스모스 때문에 배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운전자는 보험사의 긴급출동 외에 10만원의 비용을 들여 별도의 렉카를 불러 차량을 뺐다. 차량 수리비는 360만원 수준이 나왔다고. [출처=정수남 기자]

전북 군산시 706번 지방도로인 철새로.

올해 3월 경차가 곡선로 갓길에서 후진하다, 도로 1미터 아래 밭으로 떨어지기 직전이다. [출처=정수남 기자]
올해 3월 경차가 곡선로 갓길에서 후진하다, 도로 1미터 아래 밭으로 떨어지기 직전이다. [출처=정수남 기자]

이들 사고는 갓길에 경계석이나, 난간을 설치하면 막을 수 있다. 아니면 고속국도와 국도, 지방도, 시군도로 등의 관리 주체가 도로관리를 철저히 해도….

“이 같은 사고를 볼 때면 자동차 세금 내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일부 운전자가 입을 모았다.

[위키리크스한국=정수남 기자]

perec@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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