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비상] 앨 고어 전 부통령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는 것은, 총격 사건에서 경찰들 무대응과 같다"
[지구온난화 비상] 앨 고어 전 부통령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는 것은, 총격 사건에서 경찰들 무대응과 같다"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07.25 05:51
  • 수정 2022.07.25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앨 고어 전 미 부통령. [사진=연합뉴스]
앨 고어 전 미 부통령. [사진=연합뉴스]

클린턴 행정부 당시 부통령이자 노벨평화상을 받은 환경운동가 앨 고어가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무책임을,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사망한 텍사스 유발디 롭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때 경찰들이 방관만 하고 있던 것에 비유했다.

24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고어는 NBC의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기후 위기를 부인하는 사람들은, 아이들이 학살되는 동안  잠기지 않은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텍사스 유발디의 경찰 400명과 비슷하다. 이들은 비명과 총소리를 들었으면서도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주에는 롭 초등학교 총격 사건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82분짜리 이 영상으로 경찰의 늦장 대응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유발디 사랍학교 통합 학군은 무급휴가 중인 피트 아레돈도 경찰서장을 사임시키기 위한 특별 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고어는 NBC에서 기후변화를 ‘세계적인 긴급사태’라고 표현하며, 이에 따른 결과에 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있다고 했다. 그는 “행동하지 않고 문을 나서서 죽임을 당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는 40도가 넘는 폭염과 이로 인한 산불은 그의 말에 더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미 철도여객공사는 극도의 폭염으로 철로와 케이블에 팽창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지난 금요일 폭염 운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열차들이 더 낮은 속도로 운행될 것이며 이는 연착을 야기할 수 있고, 제한 조치는 철로의 온도에 따라 내려질 것이라고 한다. 

고어는 “우리에게는 해결책이 있고, 계속 나빠지고 점점 심해지고 있는 이 극한의 상황들이 생각을 바꾸게 만들기 시작한 것 같다. 국가 차원에서 함께 연대하고, 정치적 대결을 멈춰야 한다. 이는 당파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럽의 폭염 사태에 대해 지난 화요일 고어는 트위터에 “우리가 기후위기의 최악의 결과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에 나서기 전에 얼마나 더 많은 기록들이 깨지게 되고, 지역들이 불길에 휩싸이게 될까?”라고 글을 올렸다.

지난 해 인간의 행동들이 확실히 지구의 기온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유엔의 기후변화 보고가 있은 뒤, 고어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과학자들이 엄습해오고 있는 위협에 대해 경고하고 있을 때 귀를 귀울여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