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현장] 김포 통합사우스카이타운 조합원 "검찰, 배임·횡령 적극 수사 나서야"
[WIKI 현장] 김포 통합사우스카이타운 조합원 "검찰, 배임·횡령 적극 수사 나서야"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7.27 09:17
  • 수정 2022.07.27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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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짜리 지주택 사업, 업무대행사 갈등으로 수년 째 난항
"토지 매입시 대행사 명의로 진행…대장동보다 큰 사건"
ⓒ위키리크스한국 최문수 기자
조합원들이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검찰의 직접 수사를 촉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최문수 기자

전국 최대 규모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꼽히는 '통합사우스카이타운(이하 스카이타운)' 주택 조합원들이 지난 26일 인천지검 부천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검찰의 직접 수사를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전 조합장·업무대행사 A건설의 배임 및 횡령 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스카이타운 지역주택주합 조합원들은 이날 집회에서 "대장동 사건보다 큰 사건이므로 검찰의 직접 수사를 요청할 것이다"며 "만일 경찰에서 수사를 해야 한다면 광역수사대로 이첩하거나 김포경찰서에 수사관 인력 보충을 요청해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운을 뗐다.

한 조합원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사우5A도시개발조합의 공동주택용지(집단환지)를 매입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전 조합장이 업무대행사와 공모해 2015년부터 납입한 조합원 분담금 1900억원으로 토지매입 시 조합 명의가 아닌 업무대행사 명의로 매입하는 배임·횡령죄를 범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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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우스카이타운' 최영준 비대위원장(좌)과 이대진 현 조합장(우)이 검찰의 직접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서한문을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 제출했다. ⓒ통합사우스카이타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은 이어 "또 업무대행사는 원주민들에게 저렵하게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고 속여 토지 명의를 빼앗아 저희 토지를 모두 다른 업무대행사 명의로 변경 등기하고 7년이 지난 지금 약 3배가 넘는 6000억원에 되사가라고 합니다"며 "명의는 우리조합이 아닌 업무대행사로 되어있는 기가 막힌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 조합은 이런 부조리와 부당함을 타개하고자 김포시청으로 진정하고 김포경찰서로 관련자를 고소도 했고 조합원분들의 자발적으로 탄원서를 작성해 대통령,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으로 보냈으나 아직까지 변한 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조합 측은 "현재 김포경찰서에서는 담당 수사관이 1명이며 피해액은 1900억원 이상 추정되고 업무대행사와 관련된 업체만 약 17개 업체로 담당 수사관 1명으로는 부족하다"며 검찰의 직접 수사를 적극 요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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