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32%, 28%.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하락했다는 결과가 나온 데 이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KSOI가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통해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28.9%, 부정평가는 68.5%로 각각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주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평가는 3.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0%포인트 늘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9.6%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계층별로 20대·40대, 광주·전라, 학생, 진보성향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지난주대비 부정평가 상승폭이 큰 계층은 20대, 인천·경기, 블루칼라·학생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한 43.5%, 국민의힘이 1.7%포인트 상승한 33.8% 순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정의당 3.4%,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5.3%였다.
한편,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달 29일에도 나왔다. 지난달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8%로 집계된 것이다.
이는 윤 대통령이 3월 취임한 후 첫 20%대 지지율이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 역시 6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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