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차이 총통 미 의회 초청 고려에 “기회 있기를 희망”
펠로시, 차이 총통 미 의회 초청 고려에 “기회 있기를 희망”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8.03 16:32
  • 수정 2022.08.0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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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중국은 다른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
자신의 방문으로 대만이 직면할 경제적 대가에 대해 “미국 반도체법이 해법”
낸시 펠로시(왼쪽)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입법원(의회)에 도착, 환영나온 차이치창(오른쪽) 입법원 부원장과 함께 나란히 서서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 면담·오찬, 입법원·인권박물관 방문, 중국 반체제 인사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에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출처=연합]
낸시 펠로시(왼쪽)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입법원(의회)에 도착, 환영나온 차이치창(오른쪽) 입법원 부원장과 함께 나란히 서서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 면담·오찬, 입법원·인권박물관 방문, 중국 반체제 인사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에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출처=연합]

 대만을 방문하고 있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3일 차이 총통의 미 의회 초청에 대해 기회가 있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차이 총통을 미 의회에 초청하는 것을 고려하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대만의 중앙통신사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중국은 다른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막을 수 없다중국이 대만의 여러 회의 참여를 방해한 것은 매우 분명하지만 중국은 사람들이 대만으로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는 현상 유지를 지지하며 대만에서 무력에 의한 어떤 것도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방문으로 대만이 직면할 경제적 대가를 묻는 말에는 "(미국의) 반도체법이 더 나은 경제 교류의 문을 열 것"이라고 답했다.

차이잉원(오른쪽) 대만 총통이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를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게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등급 훈장인 특종대수경운(特種大綬卿雲)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출처=연합]
차이잉원(오른쪽) 대만 총통이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를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게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등급 훈장인 특종대수경운(特種大綬卿雲)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출처=연합]

지난달 말 미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과 기술적 우위 유지를 위해 2800억달러(364조원)를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만 TSMC 등 외국 반도체 기업도 수혜가 예상된다.

또 펠로시 의장은 차이 총통을 만난 자리에서는 "우리는 대만에 대한 약속을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대만을 찾았다""대만은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이번 방문은 미국과 대만 간 연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차이 총통은 "대만은 미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미국 의회, 행정부와 공급망을 포함한 모든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함으로써 미국과의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차이총통은 펠로시 의장에게 대만 최고 등급 훈장을 수여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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