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속출하는 가운데 천안·대전 등 충청 지역 중심의 아파트 공급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위주로 청약이 몰리는 등 수요 쏠림현상이 나타난 것이 두드러진다. 올 하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8월부터 전국 54곳에서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대형 건설사 브랜드가 다수를 이루는 만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천안에서 분양한 5개 단지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특히 지난 2월 대전 서구에서 분양한 ‘대전 도마변동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558가구)은 평균 16 대 1로, 올 상반기 대전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북구에서 공급한 포레나 노태 1단지·노태 2단지는 각각 16.16:1·8.76:1, 성성비스타 동원 16.78: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올 하반기에도 천안 등 충청권 일대에 신규 단지 공급이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1199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며, 두산건설 역시 천안 일대에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1202가구)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충북 음성에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6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반도건설 역시 충남 천안에 ‘유보라’ 브랜드를 앞세워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반도건설은 이달 11일까지 천안 신흥주거타운으로 평가받는 신두정지구에 ‘유보라 천안 두정역’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유보라 천안 두정역’은 신두정지구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556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A(231가구), 84㎡B(140가구), 84㎡C(185가구) 등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해당지역)‧10일 1순위(기타지역)‧11일 2순위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유보라 천안 두정역’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분양홈페이지 사전방문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두정지구는 옛 공장부지에 약 9000여 가구의 주거시설 조성이 예정돼 있다. 브랜드 아파트가 많이 지어지고 있으며, 교통‧교육‧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두루 갖춰져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보라 천안 두정역’은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두정은 이달 북부 출입구(2번 출구)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KTX‧SRT 천안아산역이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수서역 약 28분‧서울역까지 약 35분이면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두정역 역세권 단지다. 두정역은 이달 북부 출입구 개통(2번 출구)을 앞두고 있고, 육교로 연결돼 단지로부터 도보 약 13분가량 소요됐던 거리가 약 5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여기에 KTX·SRT 천안아산역이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어 수서역 약 28분, 서울역까지 약 35분이면 갈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천안 도솔 유치원(공립)‧두정초‧두정중을 포함해 천안 자립형사립고인 북일고‧북일여고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와마트, 메가박스 등을 포함해 원도심 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성성호수공원‧두정공원 등 녹지 공간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해당 단지는 특화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 세대 모두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알파룸 적용으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드레스룸과 주방팬트리도 유상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구에는 가전부터 조명, 난방까지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첨단 IoT(사물인터넷)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단지 내 학습관과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골프연습장, 맘스스테이션, 어린이집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ksy055@wikileaks-kr.org

김주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

• facebook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