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5% 압박…尹대통령, 결국 '인적쇄신' 카드 꺼내나
지지율 25% 압박…尹대통령, 결국 '인적쇄신' 카드 꺼내나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08.13 10:30
  • 수정 2022.08.1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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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는 17일 경 일부 참모진의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홍보라인과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이 개편될 가능성이 대두되는 분위기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다음주 중 대통령 실에 상당 폭의 인적 쇄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수 개월의 적응 기간이 필요한 업무 특수성 등에 따라 국정 동력 하락을 우려해 인적 쇄신에 부정적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들어 급격한 지지율 하락과 각종 논란 등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9~11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김은혜 전 의원이 홍보와 정무 라인 강화를 위해 투입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냈으며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바 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교체 가능성이 언급되는 분위기다.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경제 관료 출신으로 이뤄지면서 정무적 대응이 약하단 지적이 나오면서다. 다만 후임 비서실장 명단은 아직 구체적으로 구성되진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현재 공석인 교육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도 대통령실 개편과 함께 이뤄질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여름 휴가를 끝내고 대통령실 청사 복귀 당시 출근길 문답으로 "모든 국정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재점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5일 경축사와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적 쇄신 등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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