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다녀간 이후 12일 만에 미 의회 대표단이 또 다시 타이베이를 방문했다.
주대만미국협회(AIT)는 14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소속 에드 마키, 존 가라멘디, 앨런 로언솔, 돈 바이어 의원과 공화당 아우무아 콜먼 라데와겐 의원이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 일환으로 대만을 이틀간 방문한다고 밝혔다.
AIT는 대만에서 미국의 무역대표부로 사실상 미 대사관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대표단은 현지 고위 지도자들과 만나 미국과 대만 관계, 지역 안보, 무역·투자,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AIT는 전했다.
펠로시 의장에 이어 보름도 안 된 사이에 미 의회 다른 대표단이 다시 방문함으로써 대만 해협을 두고 긴장감이 더욱 고조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펠로시 의장이 다녀간 이후 중국은 강력 반발하며, 대만 상공을 가로지르는 미사일 훈련과 전투기의 방공식별구역(ADIZ)를 진입 등 대대적인 무력시위를 벌인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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