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5일 금통위서 기준금리 '0.25%p' 인상 유력...물가 전망 '5%' 상향 전망
한은, 25일 금통위서 기준금리 '0.25%p' 인상 유력...물가 전망 '5%' 상향 전망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08.21 12:31
  • 수정 2022.08.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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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출처=연합]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고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5%대로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6% 넘게 오른 소비자물가가 아직 정점을 지났다고 보기 힘들고 최근 폭우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해졌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한꺼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밟아 미국의 기준금리(2.25~2.50%)는 한국(2.25%)보다 높아져 한미 간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물가·환율 등에 불리하다는 분석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 금리 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더 힘이 보태지고 있다.

지난달 채소 물가가 6월보다 17.3% 오른 가운데 폭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가격 오름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출처=연합]

앞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대비 6.3% 올랐으며 이는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고 향후 1년의 예상 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7%로 지난달 3.9% 대비 0.8%p가 올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수출 증가세 둔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큰 상화에서 지난달 13일 빅스텝을 단행한 한은이 다시 한 번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어 빅스텝으로 인한 기대인플레이션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지 못한 점과 당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지적으로 인해 0.25%p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를 4.5%를 예상하지만 최근 고물가 상황으로 인해 5%를 넘길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제 유가는 안정세에 들어섰지만 최근 폭우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해지고 전기 요금 인상, 내달 추석 명절로 인헤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가 5%를 넘기게 된다면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의 물가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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