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 첫 공시...4대은행 중 하나 '최저', 인터넷銀 중 토스 '최대'
예대금리차 첫 공시...4대은행 중 하나 '최저', 인터넷銀 중 토스 '최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8.22 17:11
  • 수정 2022.08.2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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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 위한 지원 정책 적극 이행"
토스뱅크 "대출 고객 중저신용자 비율 은행권서 가장 높아"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공시된 가운데, 4대 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의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하나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1.04%포인트(p)를 기록했다. 이밖에 가계예대금리차는 KB국민은행 1.38%p, 우리은행 1.40%p, 신한은행 1.62%p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의 예대금리차 공시는 금리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충분하게 제공함으로써 금리상승기에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날부터 은행연합회는 예대금리차를 비교 공시하고 대출·예금금리 공시를 개선했다.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비교공시하고, 공시주기는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했다.

예대금리차는 월별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산출된다. 특히,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는 소비자가 활용하기 쉽도록 신용점수 구간별 예대금리차도 함께 공시했다.

하나은행은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며 최저 예대금리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전세자금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금융소비자에게 인정받는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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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가계예대금리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5.60%p로 가장 높았으며, 케이뱅크 2.46%p, 카카오뱅크 2.33%p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의 중점적 포용, 요구불예금 중심의 사업적 특성이 공시에 미 반영, 담보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중심 포트폴리오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 고객 중 중저신용자 비율이 지난달말 기준 약 38%로 은행권 중 가장 높다"며 "지난 6월말 공시 기준 타 인터넷전문은행과 비교해도 1.5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고객 접근성이 높은 요구불 예금에 2%의 높은 금리를 부여하고 혜택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예대금리차 공시에서 요구불예금의 금리는 반영되지 않아 수신금리가 고객이 실제 체감하는 금리 대비 낮게 공시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생 은행으로서 현재는 전세자금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담보대출보다 비교적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로 주로 구성된 여신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도 공시의 평균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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