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258명 늘어 누적 2244만947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946명)보다 9만1212명 많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로 월요일에는 적게 집계된 확진자 수가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평일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1주일 전인 지난 16일(8만4103명)과 비교하면 6만6155명 늘어 1.8배로 수준으로 증가했다. 다만 지난 16일은 광복절의 연휴 여파로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된 상황이 있어서 이날 집계치와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2주 전인 지난 9일(14만9860명)보다는 398명 많아 비슷한 수준이어서 이번 주 들어서 나타난 감소 추세는 이날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22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전 대비 감소했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설명회에서 "이번 주 정도에 정점을 찍고 앞으로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763명→17만8541명→13만8794명→12만9395명→11만936명→5만9046명→15만258명으로, 일평균 13만539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04명으로 전날(406명)보다 98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 나흘간 300∼400명대를 기록하다가 닷새 만에 다시 500명 이상으로 올라왔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4만975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87명으로 전날(551명)보다 64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420명(86.2%)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2명으로 직전일(65명)보다 13명 줄었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31명(59.6%)이었고 70대 5명, 60대 11명, 50대와 40대가 각각 2명, 3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천161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추이에는 신규 확진자 증감이 1∼2주 후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하락세에 접어들더라도 한동안 많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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