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6일 오전 부산 남서쪽 상륙...오늘부터 ‘제주·남부’ 강한 비
힌남노, 6일 오전 부산 남서쪽 상륙...오늘부터 ‘제주·남부’ 강한 비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09.03 11:09
  • 수정 2022.09.0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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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2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해안에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출처=연합]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해안에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출처=연합]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이 우려에서 현실로 바뀌고 있다.

기상청은 3일 오전 10시 긴급 예보를 통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도가 ''인 상태에서 오는 6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70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힌남노의 현재 위치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390해상이며, 오는 5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80해상에 이른 뒤 계속 북서진해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기상청뿐만 아니라 일본·중국·미국·홍콩·대만 기상당국도 힌남노 경로를 비슷하게 예상하고 있다. 다만 홍콩기상청 예상경로는 우리 기상청 예상경로보다 서쪽에 치우쳐 제주를 관통한 것이지만, 한반도 상륙은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오늘 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어 제주도와 남해안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시간당 50mm 내외, 남해안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4일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권 북부도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서해5도 일부 지역은 150mm 이상 많은 비가 예상되며,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전남 남해안‧경남권 해안‧제주도‧지리산 부근‧서해5도 50∼100mm다.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 [사진=연합뉴스]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남부, 강원 영동,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북권, 경남내륙은 20∼70mm, 강원 영서중·남부, 충청권, 전북, 울릉도·독도는 10∼40mm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풍속도는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수준이다. 제주도 해상과 서해남부 먼바다와 남해상‧동해남부 해상에 풍랑특보도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이날 밤부터, 그 밖의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 남해 먼바다는 4일부터, 서해남부 남쪽 먼바다는 5일부터 바람이 50∼95km/h(14∼26m/s)로 더욱 강하게 불겠다.

태풍의 접근으로 파고가 높아져 4일부터 제주도 해안, 5일부터 남해안과 서해남부 해안에는 너울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다만 태풍 이동속도‧강도‧이동 경로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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