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강조하던 김병수 김포시장, 통합사우스카이타운 해결 위해 팔 걷었다
소통 강조하던 김병수 김포시장, 통합사우스카이타운 해결 위해 팔 걷었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09.05 12:02
  • 수정 2022.09.05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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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건설·사우스카이타운지주택, 지난달 24·26일 협상 추진
김포 주택과 "김병수 시장 지시…억울한 부분 없도록 할 것"
조합원들이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검찰의 직접 수사를 촉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최문수 기자
지난 7월 조합원들이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검찰의 직접 수사를 촉구하는 모습 ⓒ위키리크스한국 최문수 기자

김포 통합사우스카이타운 조합 측이 지난해 6월부터 청일건설의 토지 매입 관련 문제로 분쟁을 겪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양측의 중재를 위해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민과 통하는 시정으로 경청을 거듭하겠다"고 선언한 김 시장이 지역주민을 위해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5일 김포시 주택과에 따르면, 통합사우스카이타운지역주택조합과 청일건설 측은 지난달 24일, 26일 이틀에 걸쳐 협상에 나섰다. 양측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이 자리에서 토지 검증과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 청일건설 측 역시 토지 검증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과 관계자는 "통합사우스카이타운 조합 측에서 지속적으로 김병수 시장 면담을 요청해왔다"면서 "김 시장도 이에 '양측에서 가격 협상을 할 수 있도록 주택과에서 나서라'라고 지시를 내리면서 이같은 자리가 마련되게 됐다. 김포 시민들의 억울한 부분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통합사우스카이타운지역주택조합은 2015년부터 진행된 지주택 사업이다. 사업비만 1조원이 넘고 조합원은 약 2500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 6월 경 조합 측은 업무대행사인 청일건설이 조합 명의로 토지를 확보하지 않고 자사 이름으로 토지를 매입한 뒤 불필요한 분담금을 요구하는 등 소유권 이전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소송 및 시위에 나섰다.

김 시장은 지난달 12일 시청 참여실에서 열린 민선8기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공감백배 소통이 조화를 이루는 김포를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50만 김포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소통관을 만들고 경청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조합 측은 김 시장의 이같은 조치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통합사우스카이타운지역주택조합 측 관계자는 "우리 조합원 대다수가 김포 시민들로 이뤄져있다"면서 "김포시가 해결을 위해 나서준 만큼 청일건설도 이번 협상에서 토지매입시 원자료 공개를 투명하게 이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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