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권성동 등 與 비대위 전원 사퇴...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
주호영·권성동 등 與 비대위 전원 사퇴...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
  • 이다겸 기자
  • 승인 2022.09.05 14:38
  • 수정 2022.09.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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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국회 본청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호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전원이 새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5일 사퇴했다. 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 당 체제는 권성동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국민의힘 전국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4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비대위 출범 요건을 갖춘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절차를 완료한 셈이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비롯, 비대위원 중 7명이 사퇴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사퇴서 작성에 대해 “법적으로 의미 없는 상황인데 절차를 명료하게 하기 위해, 전에 있던 당헌·당규상 비대위 상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사퇴서를 작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선 “당 대표가 사고로 없어졌기 때문에 그 상황을 비상 상황이라 생각하고 비대위를 꾸렸는데 법원에서 가처분이 인용됐지 않냐”며 “그 모든 상황을 기존 당헌·당규상에서도 정리하고 지금 당헌·당규에 의해 지금부터 다시 절차를 밟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국회 본청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전국위원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번 당헌 개정안은 비대위 전환 요건에 해당되는 기존 당헌(제96조 1항)인 ‘당대표 궐위나 최고위 기능 상실 등 당에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서 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명시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당헌 중 ‘최고위 기능 상실’은 기존 5명인 ‘선출직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 중 4인 이상의 사퇴 등 궐위’로 보완했다. 현재 선출직 최고위원은 5명 중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을 제외한 김재원·배현진·조수진·정미경 최고위원 등 4명의 최고위원이 차례로 사퇴한 상태다.

이외에도 당헌 개정안은 ‘최고위 전원 찬성으로 비대위 설치를 의결한 경우’가 비대위 전환 요건으로 추가됐다.

또한 개정안에는 ‘비대위 설치 완료와 동시에 기존 당대표 및 최고위원의 지위와 권한은 상실된다’는 점과 ‘비대위원장 궐위·사고 시 원내대표, 최다선 의원 순으로 권한(궐위)·직무(사고)를 각각 대행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한편 새 비대위원장은 이르면 7일 추석 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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