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6일 저녁 10시 현재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침수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자 7명중 30대 주민 A(39)씨가 구조됐고, 여성1명 B씨도 추가로 구조중이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에서 지하주차장 물을 빼내자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조된 생존자 A씨 아내의 전언에 따르면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옷을 벗고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알려왔다.
경북소방본부는 경북소방구조대, 중앙특수구조단, 119특수대응단, 해병대 수색대 합동 작업 결과 이날 오후 8시 15분께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배수 작업을 하던 중 지하주차장 오수관을 붙잡고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가 주차장 입구까지 헤엄을 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이자 구조대가 밧줄을 묶고 들어가 구조했다.
또 소방당국은 여성인 B씨도 생존상태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쏟아진 이 날 오전 6시 30분께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는 주민 7명이 실종됐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