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제보] 굿즈가 생명인데…코오롱스포츠, 2년 전 남은 기념품 제공에 '뭇매'
[소비자 제보] 굿즈가 생명인데…코오롱스포츠, 2년 전 남은 기념품 제공에 '뭇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9.08 10:35
  • 수정 2022.09.0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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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2022년 행사에 2020년 기념품 제공
사측 "판매상품 아닌 기획 의도 표현을 위한 도구"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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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2022 로드랩 제주50K' 행사에서 2020년도에 사용했던 기념품을 제공해 비난을 받고 있다.

6일 제보자 A씨는 코오롱 홈페이지와 SNS 광고를 통해서 접한 코오롱스포츠 행사 '2022 로드랩 50K' 행사에 기념품을 받기 위해 참여했다. 하지만 행사가 끝난 뒤 기념품을 받은 A씨는 황당했다고 주장했다. 기념품으로 받은 제품이 2020년도에 서울에서 진행한 '로드랩 서울' 티셔츠와 당시 나눠줬던 할인뱃지, 할인쿠폰 등이기 때문이다.

A씨는 "행사를 참여하는 사람들은 컨텐츠를 즐기거나 해당 기념품을 받기 위해 참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2020년도에 사용했던 로드랩 서울이라고 적힌 티셔츠와 2020년 진행했던 나이트하이커라는 일러스트가 그려진 할인 뱃지를 줬다. 또, 제공받은 할인쿠폰의 유통기한은 2020년 12월까지였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로드랩 제주 행사의 참가비는 8만 원으로 알려졌으며, 기념품은 배번, 기념 티, 완주 패치, 에스타올, 손목밴드, 물통 가방 등이다. 로드랩은 트레일러닝, 시티런, 플로깅 등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코오롱스포츠가 전개해왔다. 로드랩 제주는 코오롱스포츠의 친환경 공간 '솟솟리버스 제주점'을 본부 삼아 한라산 일대를 완주하는 것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업사이클링과 지속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캠페인을 제주도 솟솟 리버스에서 진행한 이유도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친환경이나 업사이클링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매장이자 공간이기 때문"이라며 "티셔츠는 판매 상품이 아닌 기념품으로 지속가능성과 업사이클링을 설명하기 위해서 도구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행사 현장에서는 기획 의도와 의미를 전달했었지만 홈페이지 상에는 공지가 미비했던 것 같다"면서 "할인쿠폰은 사전 공지에 포함된 리워드는 아니었지만 안전하게 끝난 기념으로 현장에 있던 쿠폰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2020년도가 섞여있었던 것 같다. 이 부분을 확인한 후 바로 전체 참가자에게 문자와 함께 할인쿠폰을 다시 발행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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