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대 플랫폼 사업으로 비통신 비중 2027년까지 40%까지 늘린다"
LG유플러스 "4대 플랫폼 사업으로 비통신 비중 2027년까지 40%까지 늘린다"
  • 심준보 기자
  • 승인 2022.09.16 05:51
  • 수정 2022.09.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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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사장 "4대 플랫폼인 라이프·놀이·성장 케어 신사업과 웹 3.0 기반"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미래기술에 기반한 '4대 플랫폼'을 활용, 비통신 사업 매출의 비중을 오는 2027년까지 40%까지 늘리고 기업 가치를 12조 원 규모까지 증대시키겠다고 선포했다. 

15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황현식 사장은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 케어 3대 신사업과 웹 3.0으로 대표되는 미래 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황 사장은 "과거 LG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가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 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전통적인 통신 사업 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 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U+ 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면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을 이해해야 하고,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LG유플러스 4대 플랫폼 전략 ⓒLG유플러스

황 사장이 그리는 LG유플러스의 모습은 '통신 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관련 축적 데이터를 통해 연계 사업을 전개, 헬스 케어와 반려 동물, 여행 등 분야에 적용하고, 5년 안에 이용자 수 700만 명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 그는 "MZ 세대가 주목하는 대표 키워드는 '구독'과 '루틴'으로, 지난 7월 구독 플랫폼 '유독'을 출시했다"면서 "앞으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놀이 플랫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라인업을 확대, TV·아이돌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여가 시간을 보내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고객이 콘텐츠를 시청하면 반응 데이터를 분석, 후속 콘텐츠 제작에도 반영하게 된다는 게 황 사장의 설명이다. 

황 사장은 "OTT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장 변화에 맞춰 IPTV를 통해 여러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시킬 방침"이라며 "스포츠 및 아이돌 등 팬덤이 확실한 서비스 역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장 케어 플랫폼'의 경우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의 '키즈 OTT'로 탈바꿈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호 작용 학습 콘텐츠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대상을 확대 적용하고, 맞춤형으로 선생님과 교보재를 제안하는 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치원 등 B2B(기업 간 거래) 교육 솔루션 시장을 공략, 글로벌 시장에 'K-교육'을 수출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황 사장은 "현재 '아이들나라'를 IPTV를 중심으로 제공하다 보니 고객의 이용 패턴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부모와 자녀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서비스 접점을 만들기 위한 '키즈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할 것"이라고 구체적 계획을 언급했다. 

황 사장에 따르면 이와 같은 플랫폼에는 '웹 3.0'을 적용해 사업 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먼저 아이돌·콘텐츠 NFT(대체불가토큰) 등 웹 3.0 방식의 보상 체계를 마련, 메타버스 등 기술 영역의 연구개발(R&D)·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그는 또 "고객의 유플러스 서비스 이용 시간이 길어져야 한다"면서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해 LG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시간이 소비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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